지난 20일 퍼플섬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후기를 올렸는데 여행의 감회를 다 쓰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많아 다시 한번 올립니다.죄송합니다.  오랫만에  칠십대 후반에 들어선 고등학교 친구 셋이서 함께하는 뜻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어디로 갈가 며칠 고민한 끝에 선택한 퍼플섬 여행코스였는데,갔다와 보니,정말 탁월한 선택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한다는 설레임에 밤잠도 설치며,아이들처럼 들뜬마음으로 처음 간 곳은 양림동 펭귄마을.오육십년대 어렵게 살던 시절의 흔적이 곳곳에 숨어 있어 오늘날의 풍요로옴과 격세지감을 느꼈고, 길거리 가운데 놓여 있는 군인의 낡은 철모는 1960년대말 강원도 철원의 철책선 옆에서 바로코앞의 적군을 바라보며 나라를 지키던 시절이 생각나 철모를 한 번 머리에 써  보았습니다. 다음들른 포충사는 정말아름다운 한폭의 그림같은 정원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임란 당시 조국을위해 목숨을 바친 충절들의 영혼을 모실수있는 우리민족의 민존애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점심 먹으러 들린 숭정역시장 부근은 오육십년 전은 허허 벌판이었습니다. 이십대 초반 육군포병장교로 임관하여 전투병과사령부에서 피나는 훈런을 받았던 곳이 바로 이곳 송정역시장 부근인데, 지금은 번화한 대도시로 변했으니,정말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지막 퍼플섬  반월도는 풍광도 아름답고독튼한 아이디어로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그지방 사람들의 지혜에 찬사를보냅니다 정말여행은 아련한 옛날의 추억을 불러 오고,오늘의나를 돌아보는좋은삶의 체험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즐겁고뜻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끝으로 좋은여행 코스를 제공해주신 삼성여행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아참 그날은 운도 좋아 돌아올때 버스에서 가위바위 보게임에서 당첨되었거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