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9일 토요일 대구를 출발하여 20일 일요일 대구에 도착하는,

인제, 속초, 곰배령을 다녀오는 식도락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진순서가 거꾸로 되어서 좀 그렇네요. 암튼 즐겁고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인제 자작나무숲이었어요.

햇볕이 강해서 올라가는 길이 약간 힘들었지만

하얀 자작나무숲이 우리를 만겨주니 피곤함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그 다음 간 곳은 속초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이라고도 불리나 봅니다.

텔레비젼이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던 닭강정 가게도 구경하고, 호떡도 사먹고

막걸리술빵 파는 집은 줄이 아주 길어서 못 샀습니다.

튀김집도 맛나보이고, 생선구이집을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상가로 들어가니 횟집이 아주 많았어요.

아참 속초중앙시장에서 꼭~~ 저녁에 먹을 거리를 사야됩니다.

숙소가 있는 곰배령에는 그 흔하디 흔한 편의점 하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바닷가에 있는 영금정에 가서 속초 바다를 아주 잠시 구경하고 

일정이 자꾸 늦어져서 서둘러서 곰배령으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오지인지 올라오는 길이 고불고불 산길을 올라가면서

귀가 살짝 먹먹해지는 경험도 하였답니다.

 

곰배령에서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상추랑 같이 먹는 삼겹살. 쌈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머위장아찌가 맛있어서 또 한 접시 더 챙겨먹었답니다.

곰배령의 밤과 아침은 살짝 쌀쌀합니다. 가지고 간 겉옷을 입었는데도 좀 쌀쌀하다 싶었어요.

암튼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선한 공기를 마셨습니다.

 

아침식사는 황태해장국. 

산나물이 가득한 밥상. 너무 산나물들이 맛있습니다. 

평상시에 아침을 잘 먹지도 않는데도, 새벽에 일어나서 부터 배가 고팠습니다.

황태해장국을 후다닥 먹어치웠습니다. 너무 맛있었나 봅니다.

 

오전 일찍 곰배령으로 갔습니다.

9시에 입장할 수 있어서 줄 서 있는 분들이 아주 많았어요.

곰배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강산마을 까지는 아주 편합니다.

하지만 강산마을에서 곰배령까지는 초보산행이 가능하신 분들은 괜찮습니다만,

몇 번의 깔딱고개도 있고, 경사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 그늘 아래 걸으니 좋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계속되는 계곡물과 물소리, 새소리가 위안을 줍니다.

이런 것이 힐링 인가 했습니다.

곰의 배 모양으로 고개가 평평하다고 해서 곰배령이라고 합니다.

힘들게 올라가다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넓디 넓은 곰배령이 보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날려보냅니다. 참 좋습니다. 

 

내려와서 먹은 백숙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대구로 출발을 하였는데, 정말 멉니다. 운전을 해 주신 기사님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가이드 해주신 이사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행상품 만들어 주신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여행하신 분들도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