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디론가 나갔다 와야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것같아서 늘 시외로 나가는걸 고집해 왔다

운전하느라 주변 경치구경을 제대로 못하는 남편을 위해 이번엔 일년전에 회원가입했던 삼성 여행사를 문을 두드렸다

직장생활때문에 하루, 화려한 빛축제로 택했다

집근처 현대 백화점 앞에서 탑승하고 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보니 앞뒤 좌석엔 우리보다 나이가 있으신 부부들이 나란히. 나란히.ㅋ ㅋ  덕분에 어색하진 안겠다 싶엤다

잠시 눈인사를 하고나니 안내하시는 어여쁜 유진씨가 하루 일정과 주의 사항을 설명합니다

청도 휴게소에 잠시 쉬는틈을타서 소떡 소떡하고 다시 뛰띠빵빵 !!

두~~둥

울산 간절곶

주말이라 제법 자가용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네...

우리버스는 다른 두대의 버스와 나란히. .

바람이 조금 있지만 뭐 이쯤이야 겨울 날씨도 아니지

한참을 밀려오는 파도와 수평선을 마주하여 눈을 맞추고 우리는 나란히 의자에 앉아서커피 한잔을 마셨지요

풍차를 비롯하여 소망 우체통,  느린 우체통, 빨간 하트

포토죤엔 어느듯 삼삼오오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흠,

그리고 이동 한곳은 울산 대공원 !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간단히 식사하고 불빛을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짜잔~~ 외식의 꽃은 중식이죠

살짝 해가지니 추워지나 싶에서 두꺼비 한마리 추가 했습니다

마침 결혼 기념일이 이틀 뒤에 있어서 이런 저런 얘기도 추가 ㅎㅎ

공원 안에는 벌써

둥근달도, 하얀 쥐들도 울산 돌고래도

갖가지 불빛으로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호수 한켠에선 마술쇼도 하네요

 

따뜻한 어묵으로 마무리하고

버스에 오르니 15분?  마지막 여정인 태화강변 "십리대밭 은하수길"로 향했지요

동네주민들이 운동삼아? 젊은이들이 데이트 삼아! 몇 몇 보였고

우리 삼성여행사 여행객 일행도 대나무 숲으로 들어 갔지요

산책길을 따라 양쪽에서 불빛을 대나무 끝을 향하여 쏘아 올리고 있네요.

반딧불이처럼, 은하수 처럼, 부드러운 대숲산책길이네요

 

멋진 하루

힐링의 시간이네요

  가이드님 선물 폰 배경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