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모임을 맛집으로 찻집으로 찜질방으로 가서 수다를 꽃피우던 예년과는 달리 지역을 벗어나 여행을 해보자는 의견에 합의를 보고 속전속결로 이어진 친구의 기차여행 예약으로 우리는 한 달을 기다리며 가슴 설레는 12월 28일을 고대하고 있었다. 평소에 운전을 매일 하는 것이 너무도 귀찮아 운전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기차여행을 택한것이었다. 동대구역에서 새벽5시50분 집결이라 구미지역인 우리들은 새벽4시부터 만나 동대구역으로 차량을 이용하여 출발하였다.이렇게 이른 시간대를 이용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내심 놀랍기도 하였다.동대구역 제2주차장은 하루 종일 주차하면 15,000원이고 승차권이 있으면 할인받아 10,500원이다 .6시부터 시작된 기차여행 4시간을 달려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50분간자유시간으로 사진도 찍고 차도 마셨다. 분천역 우체국안에는 아이들을 위해 잘 꾸며진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다음역은 가장 작은 역인 양원역,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승부역, 그 다음 철암역에서 하차. 버스로 갈아타고 구문소 ,태백산 국립공원과 석탄박물관,하이원 곤돌라로 이어졌다. 석탄밗물관에선은 그 때 그시절의 탄광지역의 생활상을 볼 수 있었고 우리의 산역사를 다시금 떠 올릴수있는 시간이었다.하이원 곤돌라는 정말 길었고 장관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이원 스키장에서는 1층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여 2층에 있는 우체국에서 내년에 도착할 엽서를 나자신에게 남편에게 아들들에게 쓰면서 1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6시부터 23시까지 긴 여정이었지만 뭔가 많은걸 한꺼번에 해낸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내년에는 또 다른 코스로 또 계획하자는 약속을 하며 친구들과 우정여행을 마치게 되었다. 1년을 마무리하는 여행으로 너무 멋진것 같아 주변에도 추천을 할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