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썸머”같이 늦가을에 이렇게 따사로울수가 있을까!

다소 덥게까지 느껴지는 가을에 여수,순천 1박2일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지역별미인 서대회무침으로 점심을 먹은뒤 레일바이크를 탔습니다.

아기자기한 남해를 보면서 달리는 청량감은 다른 곳에서 타는 것과는 많은 비교가 됐습니다.

인근 검은 모래해변에서 맛보는 커피한잔의 여유도 놓칠수 없었습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의 자취가 서려있는 일출명소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감탄 그자체였습니다.

석식제공 식당인 게장식당은 지역민에게도 꽤 유명한지 엄청난 대기줄이 있었지만

우리팀은 회사의 사전예약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살짝내린 비로 여수케이블카는 평소와는 달리 대기줄이 거의 없어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더욱 좋은건 날씨가 맑아져 시원한 바다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었다는 행운이었습니다.

점심으로 제공되는 벌교꼬막정식을 먹어보는 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의 로망이 아닐까요.

모든 손님들이 만족하는 것을 보고 흐뭇했습니다.

오전에 둘러본 보성녹차밭과 오후의 낙안읍성, 선암사의 고저녁한 늦가을 풍경은

“빨리빨리”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천천히 여유있게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편하고 즐거운 여행을 자주하려면 열심히 더 일해야겠다는 고객님의 말씀을 떠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