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단풍구경과 친구들을 본다는 마음에 삼성여행사 관광버스에 올라 탔다.

오 ~ 그런데 가이드님이 남자분이셨어 살짝 놀랐다.

삼성여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여러번 다녀온 여행 이였지만(외도.바람의 언덕.다랭이마을 .독일마을 .고창보리밭.죽로원 등) 남자분은 처음이였기때문이였다.

김수진 가이드님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시간엄수와 불편한곳이 없는지 하나하나 체크해 주셨다. 기사님의 안전을 위해 도로교통이 원활한지 옆에서 간간히 체크해 주시는 센스까지~

고속도로를 달려 드디어 내장산에 도착한 친구들은 주차장의 차들을 보고 놀라고,  많은 인파들을 보고 놀라고, 빨간 단풍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조금 이른 단풍들이였지만 빨갛고 예쁜 단풍이 어서오라고 손을 흔드는것 같았다.  올라가다 예쁜 단풍 앞에서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겼다.

말로만 듣던 내장산의 아름다운 단풍은 우리나라를 대표 할 만한 곳 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있었다. 

그리고 내장산에 있는 내장사 절 입구에는 불경의 소리가 아닌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며 라이브로 대중음악이 흘러나오는 관경에 조금 세삼스러웠고 내장산의 특산물과 먹거리는 친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단풍구경을 한 뒤 인산인해 속에서 유유히 빠져나와 전주한옥마을로 행했다. 전주한옥마을은 문화유산과 전통한옥으로 유명한곳이며 오래된 은행나무도 인상 깊었다.

먹거리로 유명하다는 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친구들과 맛난 음식을 먹으고 입을 호강시켰다.

구경하던 중 인생사진들이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모두 발걸음을 멈추며 구경하다가 '우리도 한번 찍어볼까 ? '라고 하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얼마 남지않은 시간을 보고  서둘러 용기를 내어 선택한 '경성옷차림'으로 변신을 하고 세대를 넘나 들듯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며 한껏 멋을 내어 사진을 찍었다.

50세를 앞 둔 나이지만  수줍은 얼굴에  주름은  아름다워 보였다. 

결혼하고 아이들 뒷바라지에 앞만보고 달려온 친구들의 모습에 웃음꽃이 피었고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준 삼성여행사를 한결같이 자주 애용하며 좋은 곳 많이많이 다니자고 약속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인생사진 한 컷을 남기며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먼길 안전운전 해 주신 기사님과 더블어 젊디젊은 가이드님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 항상 좋은곳 함께 해 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