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2일 토요일 태풍이 대한민국을 비켜간다는 일기예보를 뒤로하고 부푼 마음으로 우리 일행은 버스에 올랐다 특가로 떠나니 호주머니 부담도 줄어서 더욱 좋았다 코스가 알차서 우리팀과 생각이 같은지 많은 사람이 동행하게 되었다-빈자리가 2개 였던가 오늘의 코스튼 울산 대왕암과 국가정원으로 승격된 십리 대나무숲 포항 보경사를 둘러 저녁에는 죽도시장 물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으로 마무리 처음본 얼굴이지만 친근감을 주는 김경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사전 설명과 안전 수칙을 들으며 모두들 즐거운 여행에 들뜬 모습의 동심으로 돌아간듯하다 나 또한 함께한 낮선 사람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안전벨트 메며 출~발 첫여행지 대왕암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 아님을 파도가 말해줬다 단체사진 찍으려 플렌카드 들고 시도하다 머리는 산발로 -오마이갓 불행중 다행으로 사진은 예쁘게 나옴
넘실 대는 푸른 파도가 작은 돌섬 대왕암을 두들기며 철썩 거린다 대왕암 가까이는 못가고 아래쪽 둘레길에 내려가 잠시 둘러보고
가까운 재래시장의 맛집으로가서 곰장어랑 치킨에 맥주 한잔씩 마시고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음식이 빨리 안나와 제시간에 못맞출것 같아 가이드님께 먼저 출발하라고 하고 우린 택시로 두번째 코스인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 대나무 숲 길로 이동했다
청하 보경사로 가는길 태풍의 영향으로 버스가 휘청 거렸지만 중도에 포기할수 없어서 버스 손잡이 단단히 붙들고 목적지로 향했다-밤에 어깨가 뻐근 고저늑한 절에 도착하니 법고와 목어 두드리는 소리가 경건하게 울렸다 한참을 규칙적인 소리에 빠져들다 사진찍기에 돌입 엄마는 어쩔수 없나보다
같은 종교도 아닌데 막내 수능 대박나라고 대웅전에 올라 부처님께 정성스럽게 기도하고 발길을 돌렸다 마지막엔 포항 죽도시장에서 우리 회원들에게 선물할 꼴두기도 사고 물회와 매운탕으로 맛난 저녁을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마무리 하였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좋은 코스가 있으면 한번더 다녀와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