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일 일요일 안개가 잔뜩낀 날씨가 아침엔 다소 차거운 느낌이다 같은날 예약한 남해 예술원과 독일마을 다랭이논이 캔슬되어 다른 상품을 찾던중 울산 대왕암과 국가정원 포항 보경사를 둘러 저녁에는 죽도시장 물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는다기에 몇년전에 가본곳이지만 국가정원으로 승격된 십리 대나무숲과 대왕암의 달라진 모습도 볼겸 이코스를 선택했다 특가상품이고 코스가 좋은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되었다 친절한 가이드의 안내에따라 사전 설명과 안전 수칙을 들으며 모두들 즐거운 여행에 들떤 모습이 동심으로 돌아간듯하다 나 또한 함께한 낮선 사람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날씨가 좋아서 멋진 사진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 어쩔수가 없었다 첫여행지 대왕암에 당도하니 안개는 사라지고 푸른하늘이 여행객을 반겼다 숲길을따라 바다로 나서니 싱그러운 바닷내음이 코를 자극한다날씨도 적당한 기온이라 더없이 좋았다 넘실 거리는 푸른 파도가 작은 돌섬 대왕암을 두들기며 철썩 거린다 역시 동해바닷물은 푸르고 맑다 맞닿은 수평선은 하늘과 바다가 온통푸른 옥빛마냥 햇빛에 반사되어 번쩍거린다 갈메기의 울음소리와 뱃고동소린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멀리 외항선과 상선들이 물살을 가르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간다 두번째 코스는 십리대나무 밭길인데 국화축제를 준비하는지 온통 노란 국화꽃으로 묘포장에 끝없이 펼쳐져 국화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점심은 가까운 재래시장을 찾아가서 갖자의 취향대로 점심을 먹고 청하 보경사로 향한다 마지막엔 죽도시장에서 물회로 맛난 저녁을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마무리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