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단둘이 떠난 버스여행이라 더 설레고 신났습니다.

북천이라는 곳은 처음가 봤는데요. 날씨가 더 맑았더라면 더 멋진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외에도 핑크뮬리, 허브 등 다양한 꽃들이 많아 사진찍기 좋았고, 주차걱정없이 둘러볼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4년 전 화개장터에 갔을 때 먹었던 팥죽을 먹기 위해 찾아간 옛ㅇ팥죽에서 팥죽과 팥칼국수를 먹으며 아이가 어렸을 적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구요. 그 앞 카페에서 맛 본 녹차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쌍계사는 처음 가본 절인데 굉장히 유명하고 경치가 좋았습니다.

걸어가기 알맞은 거리에 조금 더 있으면 단풍이 들어서 더욱 멋질 것 같았습니다.

엄청나게 굵은 나무를 보며 긴 세월을 넌 어떻게 견디고 있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송림에 다다랐을 때는 좀 피곤해서 지쳐있었는데...그래도 잠깐 내려 쉬면서 섬진강의 내음을 잠시 맡았지요.

하동야시장은 기대와는 조금 다르게 먹거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삼겹살을 먹고 싶다는 딸아이 말에

두리번 거리다 찾은 고기ㅇ국... 사장님의 친정도 대구시라면서 한돈삼겹살과 볶음밥까지 배불리 잘 먹고 왔습니다.

버스여행으로 알차게 곳곳을 여행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알뜰히 안내해 주신 가이드분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