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 초등학생 2학년인 아들과 함께 둘이서 삼성여행사를 통한 버스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남해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대구에서 당일로 여행을 다녀오기엔 거리가 멀어서 쉽게 가보지 못했는데요, 이번에 지인을 통해서 당일버스여행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예매를 하고, 추석 다음날 가기엔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갖다와서 푹쉬면 되니까 걱정이 별로 안되었어요. 대구에서 7시반에 출발해서 남해 원예예술촌에 갔는데 차가 별로 안 막혀서 예상보다 30분 일찍 도착했어요~ 기사님이 안 막히는 길을 골라서 운전을 편안하게 잘 하셔서 그런것 같아요. 원예예술촌은 나라별로 테마있게 아기자기하게 정원을 예쁘게 꾸며놓아서 사진찍기도 좋고 이국적이었어요. 독일마을은 원예예술촌에서 나오면 바로 왼쪽편에 있었어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빨간지붕집이 아주 이국적이고 멋있었습니다. 독일마을은 또 맥주하고 소세지하고 유명해서 아들과 맛있는 수제 독일소세지도 하나씩 꼬치에 끼워서 먹었는데 정말 쫄깃하면서 풍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조항에 가서 점심을 먹고, 차로 조금만 더가면 송정솔바람해변이 나오는데요 가을이지만 이날 날씨가 더워서인지 수영하는 사람도 꽤 있었어요. 아들은 바닷가 모래에서 두꺼비집 지으면서 재밌게 놀았구요~ 마지막으로 다랭이마을에 갔는데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사진도 많이 찍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들은 버스타고 또 여행가고 싶다고 계속 노래하네요. 아들과 둘이서 편안하고 즐거운 버스여행이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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