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가이드님과 이번에는 강원도로 고고싱~ 가는 길에 망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했다. 휴게소 화장실을 나와 보이는 바다 풍경은 아~하고 감탄을 자아냈다. 속이 탁트인 느낌으로 그냥 갈 수 없어 인증샷 한컷! 먼저 도착한 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출렁다리로, 추암 해상출렁다리!!! 애국가 첫소절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촛대바위와 수중의 기암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마치 촛대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며 빚어내는 비경으로 해안 절경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출렁다리는 촛대바위에서 해암정을 거쳐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오르기전에 눈에 들어오는 해암정과 배롱나무가 나의 발길을 잡았다. 잠시 머물고 가라고 하는것 같아 신발을 벗고 잠시 올라 앉아서 나름 멋진 포즈를 취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왔다. 출렁다리에서 보는 촛대바위와 기암괴석 풍경이 눈을 정화시켰다. 풍경에 취해 연타로 찍고 바다위를 걸었다. 출렁다리는 생각보다 짧아서 쬐금 실망스러웠지만 돌아오는 길에 조각공원이 있어 나름 재미있었다. 멋진 포즈에 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이 피어나고~ 해암정옆 기암괴석 앞에서 멋진 한장을 남기기 위해 친구들과 셀카로 공중 부양하다가 불룩한 배가 드러나는 참변을 당했다 ㅠㅠ ㅋㅋ 추억하나를 남기고 버스로 귀환~ 주문진항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신선한 회와 매운탕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정동진 바다부채길(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버스는 달렸다. 가는 도중에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나름 운치 있었다. 천해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은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이곳 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라고 한다. 이런 부채길을 산책하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미끄러워 낙상위험 있어 아쉽지만 등대와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것으로 대신했다. 사진 찍는 동안 비가 그치면서 바다위로 무지개가 떴다. 이게 웬떡인가 하고 앞다투어 포즈 취하기에 바빴다. 등대를 배경으로 또다시 한번 공중부양 인증샷 시도 ㅋㅋ 시간 여유가 있어서 반대편 산에 산책로로 올라갔다. 소나무가 드리워진 정자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또한 멋졌다. 오늘도 한편의 추억을 남기는 하루가 되었다. 참고로 동해안 휴게소에는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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