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일요일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울산 대왕암, 전통 중앙시장, 십리대숲, 포항 보경사, 죽도시장을 다녀왔어요. 건천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아침을 챙겨 먹고, 첫번째로 울산대왕암에 도착했어요. 울창하게 우거진 소나무 숲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바위절경에 취하여 신랑과 다정한 포즈로 찰칵한 다음, 그~냥 오기 못내 아쉬워 현지 해녀들이 잡은 멍게, 성게, 소라 등을 맛봤어요. 울산 도심 허파역할을 하는 십리대숲에서는 어릴적 뛰놀던 때를 생각하며 신랑과 함께 도란도란 옛얘기 나누며 그네도 타봤어요. 다음으로 신라 천년 고찰인 포항 보경사에 들러 달콤한 약숫물을 마시고, 노송을 두팔로 아름드리 끌어 안고서 '기'를 받게 해달라고 소원도 빌었어요 ㅎㅎ 동해안 최대규모인 죽도시장 에서는 지자제 지원으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유명한 물회와 매운탕을 대접받고, 건멸치와 오징어를 구입했어요. 모처럼 여행처에서 신랑과 끝까지 싸우지 않고 기분좋게 대구로 돌아왔어요. 가이드님, 기사님, 같이 가신분들 특히 울신랑님께 감사드려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