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공원은 "울기공원"이라고도 알려진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울산시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공원이며, 형형색색의 기암괴석과 절벽, 동해의 청명한 바닷물, 울창하게 자란 해송숲 그리고 예쁜 등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인파도 적은 편이라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느 곳으로 여행사에서 소개하고 있다. 도착하여 해설사의 도움으로 설명을 들으며 걸어갔다. 가을에 오면 꽂무릇이 아주 장관이라는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가을에 또 오고픈 생각이 들었다. 울창한 해송숲을 지나 오래된 예쁜 등대를 지나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발걸음을 제촉했다. 바닷가 옆에 멋드러지게 자란 소나무 두그루가 발걸음을 잡았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 삼성여행사 동행인에게 부탁드려 한컷 추억을 남겼다. 대왕암 가는 다리에서 중공업단지도 보였고 멀리서 바라보는 등대를 포함하여 풍광이 멋졌다. 대왕암 정상에서 수평선을 바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싱싱한 해물 한접시~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지만 갓잡은 해물이라 맛있게 후다닥 먹고 해변 둘레길을 짧게나마 걸으며 멋진 포즈로 아쉬움을 달랬다. 울산중앙전통시장에서 언니와 맛나는 비빔국수를 먹고 태화강 십리대숲으로 고고씽~ 태화강 십리대숲은 울산의 대표 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 내에 자리한 대나무숲, 태화강을 따라 십리에 걸쳐 있다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곧게 뻗은 대나무숲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웠다. 중간중간에 아이스께끼 드세요하는 소리가 또 발길을 멈추게 했다. 안먹을 수가 없지요~ 대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대나무와 한폭의 그림을 만들었다. 아쉬운것은 모기가 있어 짧은 바지는 안될것 같아요~ 신라천녀고찰 보경사에 도착하여 삼배도 하고 절에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더위를 날렸다. 맛있는 물회와 매운탕을 먹으러 40분을 달려 죽도시장에 도착했다. 저녁 먹으러 포항까지 가는 것이 좀 못마땅했지만 맛있게 먹고 나니 그맘도 사라졌다. 식사 후 시장을 한바퀴 돌고 필요한 물건도 구입하고 오늘도 알차게 즐기고 온것 같아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