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다녀오고 뒤늦게 후기 올리네요

남해원예예술촌+독일마을+다랭이마을 코스로 어머니와 둘이 삼성여행사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당일 오전부터 비가 와서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원예예술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비만 안왔으면 너무너무 좋았을텐데ㅠㅠㅠ

꽃도 많이 피어있고, 포토스팟마다 의자도 있고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같이 어우러져 있어서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기기에 아주 좋은 곳 같았습니다. 날씨 좋은 날 다시 오고싶어요ㅠㅠ

독일마을입니다. 원예예술촌 관광 후에 시간이 남으면 구경할 수 있다고 했는데, 시간은 매우 충분한 것 같았습니다ㅋㅋ

생각보다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건물은 민박?펜션?같은 숙박업소였던 것 같네요 산책삼아 걸으면서 예쁜 독일식 건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부는 오르막이 좀 심해서 힘들긴 했지만 막 찍어도 예쁜 배경 사진이 나오는 곳이라서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점심은 '미조항 음식특구'에서 멸치회 쌈밥을 먹었는데 정말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더군요... 멸치회 쌈밥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들었고 실제로 음식특구에 있는 식당 거의 대부분이 멸치회 쌈밥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가이드분 말대로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ㅎㅎㅎㅎ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송정 솔바람해변으로 이동해서 바다구경을 했습니다. 30분간 바다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네요. 이 코스는 가까워서 넣은 것 같은데 30분 동안 같이 간 승객분들이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고 있는 걸 보니 개인적으로 좋은 코스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네요. 이 코스를 빼고 집에 30분 빨리 오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천다랭이마을입니다. 가이드님이 내리기 전에 "가파른 오르막이 있는 곳이라 올라오기 힘드신 분은 끝까지 안 가셔도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이었네요ㅋㅋㅋㅋ 내려갈 때부터 엄청 걱정했는데 올라오는 게 힘들더라구요ㅠㅠㅠ 그래도 주변 경관이랑 꽃구경을 하면서 올라오니 한결 좋았네요. 그리고 아래로 쭉 내려가면 바다도 보이고 바다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다리도 있어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산책하면서 구경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허브차 시음도 하고 좋은 공기 마시며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날이 흐려서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오랜만에 어머니와 둘이서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삼성여행사는 이번에 처음 이용하였는데, 가이드님도 친절하시고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여행상품구성이 타여행사보다 다양하고 결제도 편리해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같이 다녀온 어머니도 만족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