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몇번 다녀온 경험이 있었으나 결혼 후 아이들이 성장하고 오랜만에 버스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동생이 아이들과 자주 삼성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다녀온 후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던 터라 저도  아들과 함께  에당호 출렁다리 안면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설레는 맘을 안고 버스에 오르는 여행객들과 여행내도록 안전하게 안내해주실 가이드님과 함께 출발한 버스여행은 어릴적 수학여행을 떠오르게 하는 설렘을 주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준비해온 간식을 먹고 동생과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예당호 출렁다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개통하여 벌써 100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온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긴 출렁다리를 건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연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 예당호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어린 조카도 무난히 산책하며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녹음이 푸르름을 눈에 담고, 이곳에 유명한 사과조형물앞에서 사진도 찍고 사과 주스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안면도로 출발하였는데 안면도에 도착 30분전 부터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산도 준비하지 못해 걱정이었지만 안면도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우비를 입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인근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거세게 내렸지만 조카와 아들은 너무 즐거워 하며 식당으로 향했으며 비록 운동화가 다 젓어 슬리퍼를 구입해서 신고 낯선곳에서 식당을 찾아가는 길이 너무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안면도는 게국지가 유명하다고 하였지만 간장게장과 우럭매운탕을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서니 어느덧 비가 잦아들어 오후일정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비때문에 꽃지해변을 산책하지 못한 아위움을 뒤로하고 소나무들이 곧게 뻗어있고 비가 내린후라 안개가 살짝 내려앉은 안면도자연휴양림 스카이워크를 운치있게 산책하였습니다.

그길이 얼마나 좋턴지 산림욕을 만끽하며 몇번이고 그길을 되돌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였던 천수만을 낀 안면암이 절경 이었습니다.

갯벌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건너는데 갯벌에 작은 게들과 고등 망둥어들이 지천에 깔린 모습이 너무 신비로웠고 갯벌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사진도 찍으며 주변 절경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갯벌에서 아이들이 너무 재밌게 놀고 있어 시간이 촉박해 맘껏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참 즐거운 경험과 눈이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가이드님과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기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상성여행사를 통해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을 가족들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