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기분도 좋았던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다! 친한 친구 4명이서 올해부터 등대스탬프 투어를 하고 있는데 여러 등대를 가서 스탬프를 찍었었고 이번에는 울릉도, 독도 등대를 가기 위해 삼성여행사를 통해 울릉도 여행을 예약했다. 

우리 네명이 만나거나 여행을 가면 항상 날씨 운이 좋지않아서 비를 몰고 다녔기 때문에 가기전에 과연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으로 여행 가는 날을 기다렸고 독도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태극기도 사고 열심히 여행준비를 했다.

살면서 내가 울릉도와 독도에 가게 되는 날이 올줄 몰랐는데 친구들과 시간이 맞았고 기회가 생겨 울릉도와 독도를 간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출발하는 날 날씨가 엄청 좋아서 평생 한번 갈까 말까한 독도에 다녀올수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가졌다!

삼성여행사 직원분께서 후포항에서 출발하면 배 시간이 2시간 30분정도로 가장 빨리 갈수있다고 하셔서 배 멀미가 심한 우리는 후포에서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대구에서 후포까지 가는 셔틀버스까지 있어 편하게 셔틀버스를 타고 후포항까지 갈 수 있었다.

릉도에 도착하니 안내원분이 나오셔서 숙소 위치를 안내해주셨고 1박2일 일정이라 첫날에는 울릉도 관광지 관광, 둘쨋날에는 독도를 다녀오는 일정으로 짜여져있다고 하셨다. 친구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버스 기사님께서 재밌게 설명해주시는 관광지 설명을 들으며 경치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그리고 울릉도의 도로는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운전을 잘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것 같았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신기했지만 가파른 산길을 지나고 지나 만난 나리분지는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둘쨋날!! 기다리던 독도를 가는 날이었는데 이날도 정말 날씨가 좋았다. 독도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내려가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다녀왔다..!ㅎㅎ

출렁거리는 파도에 멀미가 날것같았지만 독도를 멀리서라도 볼수있겠다는 생각에 그저 즐거웠다.

독도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신기하고 믿기 힘들었고 예전에 TV에서만 보던 독도 땅을 실제로 밟으니 마음이 벅찼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도에 머문건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구들과 태극기를 들고 사진도 마음껏 찍고 엄마랑 영상통화도 하고 너무 좋았다.

배를 타러갈때는 내가 또 이곳을 올수있을까 하는 마음에 너무 아쉬웠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 사진을 더 많이 찍어둘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독도로 가는 배를 타고 가도 그 날 파도에 따라 배에서 못내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이번 여행은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해서 독도도 가까운곳에서 볼수있었고 기분좋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스탬프를 찍고자했던 울릉도 등대는 거리가 멀고 찍기 힘들어 찍고자 했지만 아쉽게도 찍고 오지못했다ㅠㅠ

그래도 친구들 모두 독도를 본것만으로 정말 좋았다고 했고 다음에는 어느 섬을 가서 스탬프를 찍을지 또 정하자고 한다!!ㅋㅋ

기분 좋았던 여행이었고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준 삼성여행사에게 감사드리며 다음번 스탬프 여행도 꼭 삼성여행사를 통해서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