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는 기차 상품이 새로 나왔길래 아빠한테 일정을 보여주니 재밌겠다고 말씀하셔서 함께 떠났습니다!

엄마가 기차 여행의 묘미는 삶은 계란과 사이다라 말씀하시며 준비해준다했지만 계속 주무시길래 우린 D사의 도넛을 사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ㅎㅎ

 

진주역에 도착하니 약간 한옥 느낌으로 되게 멋있게 되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빠랑 인증샷을 찍고, 우릴 기다리는 노랑색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현지 기사님이 싱글벙글 반겨주셨고 사천바다케이블카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한다던데 오전에 일찍 가서 약 10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ㅎㅎ

게다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직원분이 아빠랑 저 2명만 탑승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완전 럭키!!!!!!!!!!!!

여행 전에는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로 업그레이드해서 타볼까 고민했지만 직접 가보니 너무 무서워보여서 쫄보인 저는 일반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삼천포의 모습은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각산정류장에서 내려 숲속의 맑은 공기도 잔뜩 마셔서 건강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고고!

가는 동안 죽방렴과 고사리밭을 경유해서 갔는데 기사님이 남해 토박이라 그런가 정말 길을 잘알고 설명도 상세하게 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점심으로는 남해의 별미 멸치쌈밥과 회무침 세트를 먹었고 아빠랑 맥주 한잔하면서 먹으니 게눈 감추듯 다 먹었습니다!!

 

배를 채우고 상주은모래비치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가족 단위로 놀러와서 벌써부터 해수욕을 즐기고 있더라구요ㅋㅋ 저도 뛰어들고싶었지만 여벌옷이 없어서 모래에 그림만 그리고 핫도그를 먹으면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엄청 오래된 핫도그집이 있던데 야채 반죽이라더니 부드럽고 맛있어서 2개나 먹었습니다>ㅠ<

 

여유를 만끽하고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이순신 순국공원이였습니다!

영상관은 문을 닫아서 구경못했지만 뒤쪽으로 숲길이 나있어서 아빠랑 걸어갔다오니 정말 좋았습니다.

뭔가 옛날에 만들어둔 관광지지만 나무나 돌이 엄청 좋은 걸 써서 튼튼하고 번듯한 느낌이랄까?

 

이번 여행은 아빠가 등산을 좋아하시는데 전체적인 일정이 숲길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기차여행은 작년에 영동포도축제 다음으로 두번째였는데 역시 삼성여행사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ㅋㅋ

아빠랑 엄마랑 같이 여행갈 수 있는 이런 힐링 코스의 상품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해요! 삼성여행사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