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삼성여행사를 통해 의성 빙계계곡 외 3군데를 가는 여행을 다녀왔다. 국내 여행 패캐지는 처음이라 무척 설레고 들뜬 마음이었는데 날씨 까지도 시원하여 우리의 여행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가족 단위, 부부 친구들, 또는 혼자서 오신 여행객 분들도 있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빙계계곡이었는데 해설사님까지 나오셔서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예전에 빙계계곡에 가 본 적이 있었는데 해설사분과 같이 빙혈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삼성여행사의 고객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곳곳에 있어 시원한 바람이 나오니 근처에만 가도 정말 시원하였다. 신기한 자연현상이었고 빙혈도 있었는데 얼음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하였는데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개인 사유지여서 빙혈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 개인이 돌로 굴을 잘 쌓아 만들었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빙계서원 마루 위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신선 못지 않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다음 코스로 의성 전통시장에 갔는데 마침 장날이라 더욱 재미있었다. 친구와 함께 보리밥과 닭발을 시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전통시장을 구경하며 자잘한 소품 몇 개와 마늘 1접씩을 샀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점심을 먹고 나니 여유 시간이 별로 없어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다.  다음 도착한 곳은 볶음 고추장 만드는 장소였는데 깨끗한 시설에 친철하신 강사님께서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참기름에 밑간한 돼지고기를 볶다가 마늘과 양파를 넣고 좀 더 볶은 후 고추장을 넣고 물1컵을 넣은 후 적당히 조려 주니 맛있는 볶음 고추장이 완성되었다. 500g씩 병에 담아 집으로 가지고 왔다. 사촌 숲을 갔는데 아름드리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맑은 공기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걷기에 아주 좋았다. 유성룡 선생 외가가 있는 동네라고 하였다. 숲길 옆에는 점곡초등악교도 있었다.  집 옆 돌담에는 접시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농촌의 여름향기를 마음껏 맡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대구에서 가까운 의성으로 당일 여행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친절한 가이드님과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님, 그리고 의성 지자체 관련 사업 담당자님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행은 삼성여행사를 통해 자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대왕암둘레길과 십리대숲 여행을 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