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여행사를 통한 버스 투어를 했어요. 온 가족이 기대도 많이 하고 걱정도 되고 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에 오면서 다른 투어도 알아 보고 또 가자에요. 기사님은 안정적인 운전과 김주한 가이드님의 센스 있는 진행이 너무 좋았고 같이 투어 하셨던 분들도 너무 좋으셨어요. 가이드님께서 저희 가족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셨는데 거절을 한 게 참 죄송했어요. 순천만국가정원은 축소시켜 놓은 국가정원들 보는 거도 좋았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정원 길을 걷자니 힐링이 되었어요. 아이들이랑 야생동물탐험관 가서 사막여우와 왈라비와 물범등 동물 보면서 귀엽다고 좋아 했어요. 정원 일정 다음 중식으로 먹은 꼬막비빔밥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순천만 갈대밭도 햇살이 따가워서 걷기 힘들까 걱정했지만 막상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너무 걷기 좋았어요. 걸으면서 본 게들과 짱둥어를 온 가족이 너무 신기하게 보면서 즐거워 했어요. 저희가 배를 타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배를 못 탄 게 아쉬웠던 거 빼고는 좋았어요. 그 다음 일정인 하동 송림도 섬진강가에 있어서 강과 소나무의 풍경이 잘 어우러져서 그 숲에 있는 자체가 힐링이었어요. 저는 앉아서 숲에서 느껴지는 솔향과 강바람을 맞으니 같이 앉아 있던 아들도 이 분위기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하동야시장에서 먹었던 월남쌈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마지막으로 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기사님과 가이드하시느라 고생하신 김주한 가이드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숲과 정원과 갈대숲의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힐링하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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