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넘실되는 유월 첫주 남편이랑 전주한옥마을 버스투어를 하였다. 운전대를 놓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창밖의 풍경을 온전히 즐기게 되어 더 편안한 여행이 되었다. 전주...신록과 진회색 기와능선의 아름다움, 형형색색 우리옷으로 젊음을 발산하는 관광객들의 활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구성진 가락으로 오감을 깨우는 그런 도시였다.  또한 계피 맛 나는 고로케, 새우가 들어간 통통한 만두,  매꼼한 꼬치 등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천주교 최초 순교지 정동성당에서는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기도 하였다. 조용한 찻집에서 남편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느린 하루를 머무리 하였다.  
삼성여행 버스투어랑 함께한 유월의 하루...덕분에 의미있게 유월을 출발하였으며..또 어디 좋은 버스투어가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