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안나서 좋다 싶더니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예쁜우산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운치있게 쓰고 재잘거리며 해인사로 향했다.

살짝 오르막도 있고 도보운동에 안성맞춤~ 처음으로 여행에 참여한 친구는 운동부족으로 헉헉~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부처님의 향기가 가득한 해인사 입구에서 멋진 폼으로 한컷~

해인사 해설자를 통해 세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해인사로 향했다. 설명없이 둘러봤던 예전 여행보다는 훨씬 좋았다.

여행이 더 알찬것 같았다. 설명을 듣고 체험도 해보고 부처님께 공양도 했다.

국보이자 세계유산인 팔만대장경 주위에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카메라 찰칵도 안되고 들어갈때 우산도 접어야 했다.

귀한 우리의 보배를 지키는 일이니 말 잘 들어야 합니다. ㅋㅋ

사진 찍다가 늦어서 밥도 못먹고 합천드라마 촬영장 영상테마파크로 향해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1920~1980년대를 배경으로 국내 최고의 오픈세트장~ 190편의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 영상작품이 촬영된 최고의 촬영

세트장이다. 주인공들과 어울어져 찍은 컷들은 너무 재밌었다.

제각각 주인공처럼 멋도 부리고~

청와대 세트장에서는 대통령도 되어 보고 대변인도 되어 보고 회의도 해보고~

덤으로 사진전 구경도 멋졌다.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듣는 행운도 따랐다.

비가 오긴 했어도 또 가도 좋은 부처님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