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달에 이어 이번달에는 어린이날도 있고 연휴도 길고 해서 아들이랑 의미있고 뜻깊은 장소가

없을까 검색하다 해인사를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산책길을 20분정도 걸어야 해인사입구에 도착합니다.  시원한 물소리, 새소리를 들

으며 걸으면 이렇게 나이든 고목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무는 나이가 들어도 고풍스러워지는 것 같

습니다.

해인사 입구에 도착하니 문화해설사님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입구에서부터 해인사의 역사와 배경, 문화적 가치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드라마 촬영장입니다.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드라마 <각

시탈>,<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시카고타자기>, <비

밀의숲>, <란제리소녀시대>, <화유기>,<미스터선샤인>,영화 <태극기휘날리며>, <인천상

륙작전>, <해어화>, <암살>,<써니>, <밀정>, <박열>, <택시운전사>, <대장김창수>, <판

도라>, <강철비> 등 190편의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 영상작품이 촬영된 전국 최

고의 촬영세트장입니다

 

다음은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청와대 세트장입니다

청와대 세트장은 1992년에 발간된 청와대 건설지의 내용과 사진을 발췌하여 최대한 실제와 유사한

형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규모는 내부시설 활용을 위하여 실제 청와대의 68%로 축소하였고 2층은 대통령 집무실로 각종 드

라마와 영화 촬영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어릴적 꿈은 무조건 대통령이었죠!  아들도 나와 같은 꿈을 꿀거라 생각하며 대통령 집무

실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척, 전화 받는 척도 한 번 해 보라고 했습니다.

회의실 단상에도 한 번 서서 양팔을 들어 폼을 잡아 보라고도 했습니다. 세트장이지만 기분이 좋았

어요. 이계기로 고래의 꿈을 꾸며 자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여행은 지자체 지원행사라 입장료가 전부 무료도 관람했습니다.

어린이날은 저는 울아들이랑 이렇게 보냈네요... 함께 한 삼성여행사 감사합니다.

예쁜 여승인 가이드님 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