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여러친구들과 시간맞추기도 , 함께 여행떠나기도 어려워진터라

이번에 삼성여행사에서 당일치기로 마이산 + 전주한옥마을 여행 가는걸 신청했답니다 !

전주가 대구에서 멀리 떨어저있다보니, 여행가기가 쉽지않았는데 여행사를 통해 가니 확실히 교통이 편하더라구요.

설레는맘에 웃기, 소곤소곤 이야기도하다가, 가는시간이 길다보니 챙겨온 목배게 배고 잠도 자고 하는사이에 도착했네요.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라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왕복 50분정도의 길을 왔다갔다 걸어다녔어요.

산이 가파르지않아서, 산보가듯이 가볍게 걷기가 참좋더라구요. 대구는 벚꽃이 한창 다 지어가는 시점인데, 아직 진안엔 꽃이

피어가는 시기인지, 져가는 시기인지 많은꽃을 볼수가없어서 아쉬웠지만

꽃이 피어있었다면 분명 너무 아름다웠을꺼에요.

올라가는 길에 개나리도, 목련도 보고 호숫가를 지날때도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

외길이라 흩어질일도 없이 똑바로 따라가다보니 허기진맘에 친구가 싸온 주먹밥도 정말 너무맛있었어요!

그래서 더 여행의 기분이 실감나고 좋았던거같아요.

 

도착한 마이산은 돌산이였는데 알록달록 색깔들의 등불들이 참으로 이뻤답니다! 

한사람이 만들었다고 믿겨지지않을만큼 생각보다 높고, 넓어서 올라가는길이 길지않았지만

사진을 여기저기서 남기며 놀았던거 같아요.

 

하산하고나면 길을따라서 음식점들이 참으로 많은데,

저희가 들어갔던 음식집이 운이좋았던건지 아니면 여기가 다 맛있는지 모르겠는데

산채비빔밥 정식과 파전이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신나게 동동주도 한잔했구요!

옆집 카페에서는 후식으로 마카롱도 사먹었어요.

 

또 설레는맘을안고 버스에서 잠을자고 일어나니 전주한옥마을 도착~!

이번여행에서 가장 오고싶었던곳이 전주한옥마을이였어요. 가이드분이 시간을 넉넉하게 배분해주셔서

도착하자마자 한복을 빌려입었답니다. 여기엔 한복대여해주는곳이 많아서

여러가지 한복을 구경할수있었는데 친구가 입고싶었던  남자한복은 종류가 많이 적어서 입구를 따라 중간으로 들어간뒤

한복집을 결정했던거 같아요. 친구들과 다 다른색깔의 한복들을 입고선 어여쁜 머리 장신구 걸치고선 거리를 다니니

평소에 해보지못한 일이라 더 신나고 들떠 사진도 엄청많이 찍었답니다! 

제일먼저 전동성당에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마다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남기고싶어서 이리저리 고생을 많이했어요.

그치만 정말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곳이라 여기를 꼭 들리는걸 추천드릴께요!

그리고 한옥마을 거리는 음식점이 정~말 많아서 여러가지 음식들을 하나씩 사서 먹어봤어요.

완자, 구워먹는 치즈, 꿀자몽맥주, 오짱, 소고기육전,식혜, 한옥모주 등등

길거리에서 줄서서 사먹느라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걸어다녔던거 같아요! 정말 점심을 따로 안챙겨먹고 왔어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수있을거 같아요. 특히나 석갈비가 유명한곳이라 먹으러 가기로 약속했었지만 군것질 하느라

먹지못해서 다음에 다같이 꼭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했답니다.

한옥마을이지만 한옥보단 관광객들이 다같이 즐겁게 옷빌려입어 사진찍고, 음식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게 이색적으로 재밌는곳인거 같아요 :) 기대한것보다 더 재밌었어요~!

 

옷을 반납하고, 모두 시간맞춰 모임장소로 돌아와주셔서 편안하게 버스타고 대구로 도착할수이 있었어요 :)

가이드분, 같이 여행가신분들도 예의바르고,친절하시고, 다 협조가 잘되셔서그런지 아주 편안하게 여행 다녀올수있었어요.

다음에도 꼭  가고싶어요!

 

한창 날이 따뜻해지는 봄, 여행 잘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