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남지유채꽃 페스티발, 마산 어시장, 진해 해양공원, 하동 야시장 관광을 위해 출발.

08:00

남지 유채단지 도착,

유채를 정말 넓게, 그리고 참 아름답게 잘 단장하였다. 아기자기한 각종 소품과 철 이른 튜울립, 청보리 등으로 장식하였다.

모두가 관광객들의 멋진 포즈를 유발하고, 포토앨범을 장식할  아름답고 정겨운 정경들이다. 거기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남지대교?까지 사진 기술이 없는 나까지 전문 촬영기사의 반열에 올릴만큼 멋진 정경들이었다. 거기다 인당 3~5천원만 내면 유채꽃 열차까지 탑승이 가능하여 나같은 할배도 동심으로 충분히 돌아가게 한다.

 지난주(4월7일) 부산 대저의 유채꽃 축제장도 가보았는데, 넓기는 남지보다 조금 넓은 것 같고, 대중교통인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아기자기한 멋은 남지보다는 다소 모자라는 것 같다.  남지유채꽃 단지를 만든 담당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좋은 정경을 구경할 수 있게 한만큼 관광객의 수준도 조금 높이면  금상첨화.

 이어서 마산 어시장 관광과 점심 식사.

 마산은 참 오래토록 살았던 터라 정겨운 곳이다. 더구나 마산 어시장의 신선한 어패류처럼 팔딱팔딱 살아있는 삶의 현장이라 정말 리얼한  정경이 눈에 늘 그려졌던 곳이라 더 좋게 보인다. 제철을 맞은 도다리며, 밀치 등의 생선, 통영돌문어, 수술대 위에 누운 것처럼 배를 갈라놓은 아귀가 늘부러져 있는 등등. 식욕을 자극하는 곳이다. 때는 좀 이르지만 식사를 해야 나머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겠기에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  뭘 먹을까? 회는 시간도 꽤 걸리고, 대구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본고장의 아귀찜이나 복요리만은 못할 것 같아 옛날에 즐겨 찾던 마산 아귀찜골목으로 GO GO! 아귀골목도 많이 변했다. 2~30년 전에 즐겨 찾던 곳이 아니라 신문 방송에 자주 나오는 곳으로 들어가 아귀찜 작은 것 한 접시. 가끔 아귀찜이 생각나서 대구에서 먹는 아귀찜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하기야 본고장의 아귀찜은 "아구찜"이니까 명칭이 다르면 맛이 달라야지. "마산 아구찜" 참 맛있다.

 곧이어 마산의 옛 영화의 거리 불종거리와 40여년 전만해도 경남에서 가장 컷던 마산 부림 시장으로 갔다. 이제 마산은 창원시로 통합되고 나서 그 크고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으로 북적이던 부림시장도 상권을 창원에 많이 넘겨주거나 대형 마트 등에 빼았겨 옛모습은 빛을 잃었다. 시장 골목에 만들어진 예술촌이 있지만 지방 예술은 참 성장하기가 어려워 안타깝게만 보인다.

이어서 진해 해양공원으로. 해양공원으로 가는 길을 1호차 기사가 잠깐 착각을 한 모양. 장복산 터널을 넘어 진해 덕산, 부산 용원 방향으로 가야할 길을 진해 해군통제부 쪽으로 돌려 여좌동 좁은 골목길을 돌아 진해 북원로타리 옆으로 갔다. 아마 벚꽃 놀이 때를 착각하여 통제부, 해군사관학교, 탑산 등을 다니던 길로 생각했던 것인가? 아무튼 대형 버스로 그 좁은 길을 운전하는 드라이버들의 운전 기술이 놀랍다. 다시 길을 돌려 반대방향으로 나가서 해양공원에 도착. 마침 창원에 사는 사위네 가족과 합류하여 1시간여 우도 등을 관광. 솔라타워 등을 외손과 함께 하는시간을 보냈다.

 곧이어 꽉 찬 2시간이 걸리는 하동으로. 물론 쌍계사 쪽이지만 전국적으로 유명한 하동 벚꽃도 내년을 준비하러 다 떨어지고 이제는 흔적이 없다. 매주 토요일 지역의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 차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든 하동시장의 야시장으로 Go. 17시 43분(하동 군청앞 도착 17시 30분) 야시장 도착. 야시장 개장은 18시. 20여 개 먹거리 판매 부스에서 먹을 것을 만들어 팔았다. 황금드꺼비를 연상하여 야시장 이름도 "두꺼비 야시장"

 하동 야시장하기에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벼룩 시장통으로 생각하여 지리산에서 따온 나무 두룹, 엄나무 두룹, 아직까지 남아있을지 모르는 고로쇠 물이나 각종 산에서 생산되는 나물이며 약초 등을 생각했는데 완전 오산이었다. 삼성여행사 차 5대, 그리고 창원에서 온 관광객 2대 정도?. 야시장 먹거리 장터 이용. 여행사에 거금?을 지원하여 이렇게 해서라도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 젊은이의 일자리를 만들려는 모습이 참 안스럽다.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도 자리가, 먹을만한 먹거리가 없다는 변명을 생각하며, 옛부터 즐겨 먹어온 하동 제첩국을 먹으러 간 내 심보가 고약하다.

 정말 저렴한 금액으로 관광객으로서는 정말 즐겁고 멋진 여행이었고, 멋진 날를 보냈다. 가끔 이러한 이벤트를 지자체와 협의하여 이런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여행사 관계자분에게 많이 감사하며, 큰 박수와 함께 여행사의 큰 발전을 기원한다. 자주 참여하지만, 참여할 때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하나 더 삼성여행사에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은 게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해 7~8회 해외 여행을 다닌다. 유럽, 미주 등 멀리도 다니고 가까이도 다닌다. 지난해에도 삼성여행사를 통해 북해도와 오사까, 그리고 중국 쪽으로 다녀 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외는 아니지만 울릉도에도 삼성여행사를 통해서였다. 다른 여행사를 이용하여 금년에도 스페인 모로코 쪽, 싱가포르 말라카 쪽을 다녀왔었다. 지난3월 하순, 참좋은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4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쪽 여행을 늦게 광고를 봐서 신청을 못하였는데, 4월4일 삼성여행사 홈페이지를 보니 4월 26일 떠나는 하노이 엔뜨쪽 "가능"이란 여행 광고가 떴기에 4월 5일오전10시 36분에 신청을 하니, 마침 여자 직원이 받아 곧 회신을 주겠다고 했는데, 2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기에, 내가 재차 해외팀에 전화를 하니 이번에는 남자직원이 받으면서, 상황을 이야기 듣고는 순차적으로 전화를 보내니 좀더 기다려 보란다. 4월 5일 지나고 한주가 거의 지나도 연락이 안 왔다. 항공사에 알아보니 좌석이 없다고 하면, 충분히 이해를 하련만... 마침 그 때 스페인 모로코 쪽으로 갔던 항공사가 아랍 에밀레이트의 에티하드항공사였는데 국내 항공사와 제휴를 맺은 대한 항공사에 비행 마일리지를 쌓는 일이 퍽 까다로워, 나이 많은 사람이 국내 주관 여행사와, 제휴 항공사인 대한 항공, 그리고 에티하드 항공사와의 보딩 티켓 발부, 전자 티켓 등을 사진으로 보내는 등의 까다로운 문제를 연식이 70을 넘긴 사람이 하기가 워낙 까다로왔는데, 대한 항공 상담 직원이 이곳 저곳, 필요한 서류나 영상을 의뢰하여 7천7백 마일리지를 쌓게해 주었다. 그야말로 고객졸도의 현상이라 홈페이지에 간곡한 그 직원에 대한 칭송을 글을 썼었다. 그뒤 4월 10일? 경 다시 삼성여행사 홈페이지에 4월 27일 하노이 엔뜨 출발 "확정"이란 광고가 떴기에 곧 바로 연락을 했는데, 항공사 측에 알아보고는 좌석이 없단다. 그럴 경우 해당 날짜에 접수 "마감"이라는 글을 쓰는 게 맞지 않을까? 하노이, 하롱베이 쪽도  전에 갔었지만, 기회가 있으면 또 가게 되는 것, 내가 6년 전에 서유럽에서 만난 어느 분은 캄보디아 쪽만 해도 벌써 48회를 갔다네. 지난 해 서유럽 여행에서 만난  어느 분은 백두산 15회,  금년에 도서관 평생교육에서 만난 어느 분은 중국을 38회 다녀 왜만한 회화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단다.

 또 다시 여행사에 의뢰를 하겠지만 주마가편식으로 잘 하고 있는 삼성여행사에 성의 있는 홈페이지, 여행 신청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 한 마디한다.

 그래도 몇 십차례 여행을 주관해준 삼성여행사에 많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