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키우며 아둥바둥 사느라...뭐가 그리도 바쁘고 그랬던지....

오롯이 우리 부부만의 시간을 가져본지가 참으로 오랜만이였습니다.

19년전.... 개나리피고 벚꽃피던 계절에 결혼해서 19년후 진해로 벚꽃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간간이 내려쬐는 햇살이 하얀자태를 뽐내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한층더 빛나게 해주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먹은 진해에서의 점심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맛으로 떠오릅니다.

 늘상 먹는 삼겹살인데 사랑하는 이와 함께 아름다운 곳에서 먹어서 더 그런가 봅니다.

경화역에서 사진을 찍고 여좌천을 둘러보고 365계단도 힘주어 올라 전망대에서 진해을 한눈에 내려다 보려  멈추었을때 ,

그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인생도 그러하겠지요.....

삼성여행사와 함께한 결혼기념일 여행은 기억에 많이 남을꺼 같습니다.

20주년....40주년 50주년 ...앞으로도 좋은 여행 많이 다닐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