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도전에 성공!! 강진은 다산초당이랑 청자도요지 정도만 가고 전라도를 들를때마다 지나가는 정도였다. 강진면에 속하는 섬이 8개나 된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출발전에 비가 추적추적...오늘하루 힘들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날이 좋았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낙악읍성이랑 선암사는 자주 들러본터라 별관심이 없었고...목적은 오직 가우도!!
근데 역시나 기대와는 다른모습이다. 벌써 난개발이 시작되고 있는듯 하다 입구에 벌써 멋진 커피점이 공사중이고...섬 안쪽에서도 둘레길 테크 공사중이다. 다리가 생기기전에 알았었더라면 어땠을까???
개인적인 생각은 관광지 개발은 하되 자연그대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개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몇가구 살지않는 조용한 섬마을이 곧 시끌벅쩍해 지겠구나. 평화로움이 사라지겠구나. 그나마 조금이라도 일찍 와 본게 다행이다 싶다.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아쉬움이 남는다.
강진만 갈대숲도 순천만을 닳아가는 중이다. 부디 옛풍경을 최대한 많이 가지고 있는 숲으로 개발되기를.....
순천만도 예전모습을 아는 나에겐 참 안타까운 곳인데... 강진만 갈대숲을 태초의 모습을 기억하는 누군가에게도 참 안타까운 곳이 되겠구나.
하루에 네곳을 본다는게 힘들기도 하고, 그 장소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다시 한번 찾지 않는다면 기억에 남지 않을 장소도 될 수 있겠구나 싶다.
그래도 가우도!!! 목표는 달성했고, 한번은 더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