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플라워호는 파도 위를 완만하게 누비며 2시간여만에 이즈하라항에 도착했다 우중충한 날씨에 등산을 포기하고 가이드를 따라서 이즈하라 시내관광을 시작했다 한강희 가이드님은 노련한 경력을 그대로 드러내며 맛깔나게 해설을 시작했다 잠시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는 좁은 길을 따라가며 시내구경을 시작했다 점심을 먹은 식당은 매우 깨끗하고 음식이 입에 잘 맞았다 무엇보다 미소 된장국을 계속 추가해주어서 우중충한 날씨에 피로감을 싸악 날려버렸다 가이드님은 우리나라와 엮인 대마도의 역사를 매끄럽게 해설해주어 친구는 역사선생님해도 되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등산보다 시내관광을 선택하길 잘했다 호텔은 일본답게 비좁았지만 피로를 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둘째날은 대마도의 역사는 물론 빽빽한 편백나무숲길을 탐방할 수 있는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가져서 더욱 좋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