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크리스토퍼 동료들과의 첫나들이로 선택한 울진대게축제, 함께 가려고 했던 동료 선생님이 한 분 빠져 홍일점으로 참석하여 좀 어색하지 않을까 했지만 가이드 분을 비롯하여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협조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루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등기산스카이워크보다 진입로의 흔들거림이 더 아찔하고 재미 있었던 것 같고, 등기산 공원 둘레길에서 바라본 한 목의 그림처럼 펼쳐진 바다풍경에 모두들 나이를 잊고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였습니다. 들기산을 돌아 내려오면서 본 암담한 벽화마을의 정취 또한 따뜻한 고향의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울진대게축제에 가니 대게를 맛보기 위하여 미리 예약했던 윤정대게수산에 도착하여 대게시세를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비쌌지만 그래도 속이 꽉찼다는 10만원짜리 박달대게2마리와 소라 1만원, 13,000원 짜리 대게라면2개, 게장비빔밥2개로 4명의 점심을 맛있게 해결하고 나서 축제 현장을 이리저리둘러 보았습니다. 여러 각지의 특산물 코너와 다양한 상품들의 진열 중간중간에 공연장이 있었고, 거기에서 품바를 비롯하여 노래대회 등 작은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메인무대에서는 보령시문화예술단의 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어 공연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축제현장을 떠나 월송정으로 차를 티고 이동하여 월송정에 도착, 울창한 소나무숲을 지나 하얀 모래사장과 연이어 나타난 파란 바다를 보며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을 느꼈으며, 울창한 월송정 솔숲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동료애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여 거기에 갔다면 여러가지로 신경쓰며 다니느라 힘들었을텐데 삼성여행사 버스를 이용하여 여행을 해보니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여 즐기기만 하니 넘 편안하게 힐링 시간을 보내고 온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