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바람도 쐬일겸 뭐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산야경투어라는 단어에 아들을 꼬쎠 갑자기 가게 되었다. 첫번째 코스로 아미산 전망대에 갔는데 낙동강 하부에 펼쳐진 모래섬도 볼수있었고 건물이 깨끗하고 형성과정과 지에 대한 자료를 알기쉽게 전시하고있어서 편안하게 둘러볼수있었다. 차가 좀 막혔지만 일몰이 아름다운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서 넓은 바다랑 조각상들 그저 좋았다. 아들과 이 포즈 저 포즈 사진도 찍고 흔들의자에 앉아 담소도 나누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우리 가족들과 한번도 오고싶은 곳이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깡통 야시장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비빔당면과 유부전골을 먹고 삼겹살 김밥과 꽃게그라탕 등등 유명하다고 알려져있는 것들을 먹고 둘러보았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길도 못찾을것 같아 몇번 헤매기도 하고 시간이 없어 대충 둘러보고 부산어묵을 사서 차로 돌아왔다, 깜깐한 밤이다보니 광안대교야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바람이 불어서 추웠지만 아름다운 밤 풍경은 잊을 수 없을것같다. 여행 코스가 꼭 오전출발 아니더라도 이처럼 오후에 출발해서 돌아보는것도 괜찮은것같다. 아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가위바이보에서 졌는것을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하였다. 수고하신 가이드님과 기사님께 감사함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