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기 전에 해 뜨는거 한번 보자고 떠난 정동진
예약을 잘 못 해서 다시 예약한 후 가는거라서 돈이 배로 들었다는..
그 만큼 기대를 하고 떠난 정동진 여행
이번엔 가이드 없이 가는거라던데.. 음... 뭔가 찝찝했지만 설레임으로 출발~!!!
6시간 반만에 도착한 정동진 역!
여기에서 해 올라오는 것을 봐야하는데 도착하지 마자 밥 먹으러...
황태해장국을 조식으로 줬는데 미리 대량으로 끓여 놨다가
테이블마다 한 냄비씩 끓여줬는데 짜요짜요... 이거머
먹다 남은 재료들 다 넣었나? 진짜 이건 아니잖아~~~
먹고 나오이 해가 뜨고 있어서 완전 짜증났다는...
밥 먹으러 온게 아니라 해 뜨는거 보러 왔는데 헐....
진짜 부랴부랴 사진 찍고 바다열차에 올랐는데
이거머밍...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커플도 자리 없어서 서가 있었다...와.. 짜증~!!!
지금 자리에 앉아서 해 뜨는거 보고 사진 찍어야하는데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우왕좌왕 하는 동안 시간은 이미... 욕 나올것 같았다.
빈 자리에 앉아라는 말에 더 열받아서 여행사에 전화했더니
정동진 바다열차 좌석 배치 해주는 아저씨가 전화 와서 하는 말이
자기들이 잘 못 해놓고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안하고
자기가 거기 있음 자리를 바꿔 줄텐데 없으니 아무 자리나 앉아서 보라고...
너무 너무 어이없는 개같은 경우였다. 하지만 엄마가 참아라고 해서 화를 식히는데
내가 돈을 주고 맡긴 이유는 내 대신에 잘 해달라는 의미가 아닌가? 아...
참고 도착한 곳이 수로공원 추암촛대바위...
너무 추워서 대충 사진 찍고 차로 돌아가야 하는데
가이드가 없으니 언제 몇 시까지 어디로 모여야 하는지도
제대로 설명도 없고... 아... 정말 이건 아니다...
여행사에 전화해서 관광버스에 올라타 간 곳은 이사부 사자공원
정말 이건 말도 안되는 경우... 리모델링 한다고 문이 닫혀있고
볼 것도 없었다는... 사전 답사도 안하고 보낸 삼성여행사
도대체 코스를 어떻게 짠건지 너무 기분 나쁘다.
관광코스에 리모델링이 왠 말이냐고요... 나원참..
그 다음 코스가 삼척동굴신비관이였는데
그저 웃음 밖에 안 나옴... 진짜 동굴도 아니고
모형으로 만들어 놨는데 정말 내가 왜 보고 있어야하나 싶었음.
어른들은 내리시지도 않고 차에 앉아 계시고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만 가서 구경하고 왔다는...
마지막이 묵호수산시장에서 중식을 먹는거였는데
여기가 시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문은 닫겨있고
회 아님 대게를 팔던데 1시간 안에 어떻게 먹냐구요..
열린 가게에 들어가서 매운탕을 시켰는데
살다 살다 매운탕꺼리를 말린 생선 쓰는 곳은 이 동네 뿐일 듯
아무리 관광객이 왔다가 가는 손님이라지만 너무 성의없는거 아님?
진짜 실망에 실망을 안고 그래도 1시간 동안 정동진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도착했는데 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모레시계는 보도 모하고
바로 기차 타고 대구로 도착...
정말 이런 코스로 돈 받아 먹을꺼면 차라리 자유여행 가는거 낫겠다는 생각뿐이였음.
삼성여행사분들... 제발 그냥 돈 받아서 대충 코스 짜줄 생각하지 마시구요
사전 답사라던지 아님 사전 전화라도 해서 좀 알아보고 코스를 짰음 좋겠습니다.
너무 너무 실망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