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에서 시행하는 달성군 시티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회비는 5천원^^
주말에 단돈 5천원으로 이렇게 달성군을 돌아보게 해주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대구시민으로 살면서도 달성군이 낯설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대구의 한부분인 달성군에 대해서 많이 친숙해져서 좋았습니다.
은행나무가 멋진 도동서원에서는 조선시대 유림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형풍 도깨비시장은 장날이 아니여서 조금 휑하긴 했지만
지역을 살리려고 애쓰는 상인들의 노력을 였볼 수 있었으며
유가사에서는 절의 푸근함과 멋스러운 시인들의 숨결을 같이 호흡함이 좋았고
사문진 나루터에서는 낙동강의 시원한 강바람이 도시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듯 시원했습니다.
투어 버스가 도착하는 곳곳에 현수막이 붙어있었는데
제가 <난초꽃피다 안과>에서 근무해서인지
<달성꽃피다>라는 달성군의 로고가 눈에 띄였습니다.
2005년에 <난초꽃피다>안과가 개업 할떄 병원명을 네이밍해준 분이
그 이후에 달성군에서 의뢰받아 <달성꽃피다>라는 로고를 만들어서
저희 원장님께 비슷하게 도용해서 미안하다고 하셨지요.
세월이 지나면 사람들은 큰 조직만 기억하니
<난초꽃피다><달성꽃피다>를 도용했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런게 중요하지는 않고
모두다 이 이름으로 번성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