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토요일 아직 채 해도 뜨지않은 새벽 6시반에 대구에서 출발하여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약 4시간 정도 달려서 처음 도착한 곳은 보성녹차밭이었습니다.
날씨가 꽤 춥지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포근해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아주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녹차밭에서 기대치도 않았던 단풍구경도 하게되었답니다 ^^ 공기가 맑은 곳이라서 그런지 도심지보다 단풍색이 아주 고왔습니다.

녹차밭도 늦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푸르르더군요~
사진으로 담기는것보다 훨씬 더 넓고, 녹색바다에 마음까지 상쾌해졌습니다.
저 포인트에서 인생샷건지기 딱 좋습니다! 보성녹차밭 가시는 분들은 저 위치에서 사진찍으시길 추천드려요~~

한참 걷고나니 점심시간 전인데도 배가 살짝 고파져서 녹차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는데
녹차향도 많이 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녹차아이스크림 하나 드시면서 산책하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순천만 국가정원입니다.
가본 분들이 모두 좋다고 추천을 많이 하셨던 곳이라 엄청 기대했었는데
제 기대만큼 아주 좋았습니다^^
아주아주 넓구요.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사진찍기 좋은 곳들이 많아서 커플들도 많이 보였구요
많이 넓다보니 쉬엄쉬엄 걸으면서 구경하는것도 좋지만
관람차 타고 돌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참고로 관람차 요금은 3000원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봄에 국가정원은 한번더 방문하고 싶어요
가을에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꽃피는 봄에 가면 더욱더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그다음은 순천만갈대밭 관광이었습니다.
와~~ 해질녁의 순천만 갈대밭은 한마디로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사진상으로 그 아름다움을 모두 담지 못해 아쉽지만, 그 대신 마음속에 가득 담아왔답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사람도 정말 많았지만 노을과 갈대밭의 풍경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여행을 마치고 대구에 도착하니 9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여행다니는 동안에는 설렘과 풍경에 취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다녔는데
꽤 많이 걸어다녀서인지 대구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다리가 아프더라구요 ^^;;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동창들과 정말 오랜만에 함께 간 여행이었는데
이렇게 버스를 타고 같이 여행을 다녀오니, 학창시절 수학여행도 생각나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늦가을임에도 포근한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을 보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삼성여행사와 함께한 좋은 시간이었고, 다음여행도 삼성여행사와 함께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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