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내장산 단풍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버스여행은 두 번째라서 다소 어색함이 있었는데, 싹싹하고 친절한 가이드님의 안내 덕분에 자연스럽게 잘 다녀왔습니다. 버스가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았지만, 기사님이 아무래도 미심쩍다고 버스를 바꾸어서 새로 오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스러울텐데 그래도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판단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단풍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쾌청한 날씨에 따뜻한 기온으로 단풍 구경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소문대로 밝고 진한 단풍을 구경하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우화정에서는 단풍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가이드님이 독사진을 찍어주어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시장 구경을 하면서 차 안에 놓을 모과도 구입하고, 유튜브에서 보았던 버드리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코스인 죽녹원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굵기의 싱싱한 대나무도 보기 좋았고, 메타세콰이아길의 가벼운 산책길도 좋았습니다. 두 번째 버스여행을 다녀오면서 장거리인데 편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버스여행을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