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모시고 지난 토요일에 내장산과 전주한옥마을을 다녀왔어요. 날씨가 흐려서 간간히 비가 오긴했지만, 비가 내려서 내장산 단풍이 더 운치가 있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가 갔을때도 단풍이 예쁘긴했지만 조금 이르게 왔나했었거든요. 아마 이번주나 다음주에 가시는 분들은 더 예쁜 단풍을 보실수 있지않으실까싶어요. 내장산에 내려서 내장사까지 올라가는길도 너무 이뻤고, 내장사에서 떡과 전통차 시음회를 하고 있어서 차랑 떡도 먹었답니다. 내려올땐 무릎이 안좋으신 엄마가 걷기 힘들어하셔서 셔틀버스타고 내려왔구요.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보신 품바각설이 공연을 엄마가 너무 흠뻑 취해서 보셨어요 ㅎ 한시간 가량 구경했는데 사실 단풍보다 엄마는 이때 더 즐거워하셨던것 같아요ㅎㅎㅎ 전주한옥마을은 따로 사진은 없지만, 길거리 먹거리가 많았고 그날 여러군데서 행사도 하고 있어서 엄마랑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구경 잘했어요. 한복대여도 하고 있으니 추억을 남기고픈 분들은 한복대여해서 사진찍으며 다니시면 좋을것같아요. 같이 버스 탔던 일행분들이 시간도 다 잘 지켜주시고 유쾌하신 분들이 타셔서 편안한 여행이 됐습니다. 친절히 안내해주신 가이드님 안전운전해주신 기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