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가신 분들 다들 무사히 돌아오셨나요?!
축제 후에는 완전 교통대란ㅠㅠ
저는 저녁에는 중간에 하차해서, 돌아올 때는 (갑자기 오신)부모님과 합류해서 자가용 타고 왔는데
행사장에서 포항 IC까지 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리더라고요.
좀 천천히 운전해서 대구 가기 전에 영천휴게소에 가니까 새벽 2시
그 시간에도 (저처럼) 당일치기하는 분들+한창 휴가 떠나는분들로 엄청났답니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휴게소도 대단했고
집에 오니 새벽 3시가 넘었었네요ㅋㅋ
명절 때보다 더 심했던 것 같아요ㅜㅜ



전날 금요일밤에는 퇴근하고 (지난달 당첨된) 영화예매권으로 영화 한 편 보고, (잘 봤습니다^^)
좀 피곤한 몸으로 오전 7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9시 집합시간까지 모여서 출발했답니다.
(진해 벚꽃처럼 오후출발로 가고 싶었긴했어요)

이번주말에는 ‘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서는 매년 열리는 여름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다녀왔어요.
우리지역에도 코오롱 야외음악당(줄여서 야당)에서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지만
무더운 대프리카를 또 떠나서 바다도 더 볼겸 더 볼거리 많은 포항으로 떠났어요~
영일만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약 10여만발의 불꽃이 아름답게 펼쳐진다고 하니 기대 뿜뿜이었어요:)

포항 간김에 Only 불꽃축제만 보고 오기가 좀 그렇죠?!
오어사(사찰)부터 (죽도)시장투어, 불빛축제장까지 꽉찬 버스 1일투어였어요.



오전에 먼저 도착한 곳은 오어사의 고즈넉한 경내
 


물고기가 포인트인 오어사 [吾寺]랍니다.
 



푸른 녹음이 멋진 원효교 출렁다리와 운제산 입구도 멋졌어요+_+


동해안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포항의 어시장으로 각종 해산물의 싱싱한 활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최근에 생겼다는 포항의 유람선인 '영일만 크루즈'도 멋지더라고요.

죽도시장 앞바다는 좀 작아서
포항중학교에 버스 주차 후, 행사장까지 15분 걸어가면서
중간쯤에 포항세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뒷편에서 바라본 포항의 바다내음 가득♬
(행사장에는 대형버스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서 포항중학교에서 걸어서 가기는 처음이라서
나눠주신 지도 보면서 바닷길로 따라 갔다가 길이 막혀서  다시 큰 대로변 통해 행사장으로 갔네요)
 

포항의 낮과 밤//
오후 일찍부터 미리 명당자리 잡아서 좋은 뷰를 볼 수 있었어요.



수상 오토바이 보다 더 눈에 띄였던 이분들
덕분에 시원시원한 장면들 즐겼네요:)

 
본격적으로 불꽃 터트리기 전.
부대행사인 '내 마음의 불빛 라디오'에서
진행감독을 모셔두고 하나 하나 불꽃의 종류를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불꽃 리허설 겸 짧게나마 맛보기로 봤었어요.
어둡기전 불꽃도 볼만하더라고요ㅋㅋ




불꽃들이 흩어지는 모습도 장관이였어요+_+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포항의 밤!!!
앞으로 매년 가야겠어요ㅋㅋ

더운 날씨에 오전부터 많은 인원들을 동행해서 가이드 잘 해주신 이나리 가이드분과
밤늦게까지 운전하셨을 기사분도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덕분에 편하게 불꽃놀이 잘 즐기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죽도시장에서는 바다 앞에서 신선한 회덮밥도 먹고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불꽃축제를 기다리며 치맥대신 낙지꼬치와 한잔도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