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전날 베프와 같이 대구 현대백화점 근처의 모텔에서 잠을자고 아침에 현대백화점 앞에서
 
버스를 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텔 도착 후 여행간다는 기분에 설레서 수다도 떨고 욕조풀에 몸

도 담가보고 좋은시간을 보냈지만 모기가 어디서 그렇게 들어온건지 친구는 이불 안덥고 잔 죄

로 여러방 물리고 나도 화장실에서 한두방 물렸다. 악마같은 모기..



버스안에서 너무 지루했다. 전날 새벽 3시까지 수다를 안떨었다면 정말 지루했을 시간이다. 잠을 자는것도 한계 폰을 보다가

멀미가 날때쯤 도착했다. 대구에서 강릉까지 4시간 ... 멀다멀어..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짙은 안개 덕분에

시야가 1m앞이 보이지도 않았다..

대관령 목장에서 정말 암울 그자체...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 안나오고 인물만 동동 뜨는 합성사진처럼 ...하...

그래도 안개낀 사진은 나름 멋있었다.



춥고 비도오는데 사진 이쁘게 찍어보겠다는 노력.jpg


급하게 산 우비.jpg



양 먹이주기 체험.jpg


합성사진 샷.jpg

안개사진 신나게 찍고 내려와 문어버터구이 와 양고기 꼬치구이를 사먹었다. 문어버터구이 꿀맛. 양고기는 살짝 누린내가 났다.

바로 버스타고 강릉 중앙시장으로 고고!



이것이 우리의 점심 미역국 달달 회도 달달 달달구리구리



강릉중앙시장 명물 닭강정? 맛은글쎄... 15분 넘게 줄서서 샀는데 집가는 길에 닭강정이 식어서 그런지 맛이 그저그랬다.

배도 채웠겠다. 바로 안목해변 및 커피거리 고고!



버스안에서 신나게.jpg




바다다!!!.jpg


커피거리의 커피한잔.jpg

날씨만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같이 간 사람과 좋은 추억 쌓고 와서 행복한 여행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2시간을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니 2시간 또 지루한 버스안의 시간....

즐거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