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 즐거운 어른이날~!

어디를 갈까 삼성여행사 여행 목록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 이거다~~.

당일치기로 예쁜풍경과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일정이 마음에 쏘옥 들었고
그리하여 떠나게 된 10년지기 고등학교 친구와의 <급 남해 여행>~~

아침일찍 일어나(설레설레)
대구에서 720분 추울발
-우리 여행가는거 처음이다 그치?
-응응!! 완전 재미있을 것 같아ㅎㅎㅎ

10:30  남해 원예예술촌 도챡
우와우와 원예인들의 손길이 돋보이는 원예예술촌은
예쁜 나무들이 우거지며 여러 조형물들이 함께 어우려져 예쁜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저절로 카메라를 꺼내서 인생샷을 찍기 위해 찰칵~!
날씨가 화창하던 날
날도 좋았고 곁에 있던 친구도 좋았고 예쁜 풍경 더할 말이 있으랴
-우리 셀카 찍을래?
-좋아
-(가이드님)제가 찍어드릴까요?
가이드님의 친절한 카메라 셔터 세레에 우리 우정여행은
예쁜 사진속에도 추억되었다

남해독일마을은 유럽 전통풍의 단조로운 주황색 색감의 지붕이 있는
집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었고 그곳에서 폴짝~!
-어서 찍어~~(10번 넘게 뛰는 중)
-와 너무 예쁘다~~
-또 오고 싶다

(파독전시관은 천원의 관람비가 있었지만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을 보느라 들어가지 않았다)

슬슬 배가 고파진 우리는
13:00  미조항
차를 내려서 바로보이던 멸치회 쌈밥이 유명한 음식점 도챡
남해는 멸치가 유명하다고 들었음ㅎㅎ
-그 지역의 유명한 걸 먹어야해
-좋지좋지
멸치를 넣은 찌개가 부글부글 끊기 시작하고
쌈에 멸치를 넣고 한입에 냠!
배를 채웠으니 이제 한번 둘러볼까
미조항을 걸어다니다
수백?수천마리?의 멸치를 잡고계시는 어부님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날은 남해 미조항에서 열리는 축제가 있어서
멸치로 만든 떡을 무료로 시식도 해보았다
-엇 이건 처음 먹어보는 맛이야~! 멸치떡ㅎㅎ
미조항 앞 계단에 철퍼덕 앞아 하염없이 미조항을 바라보기도 하였다

14:30  송정솔바람해변
너무너무너무 말로 표현못할만큼 드넓은 바다
발을 살포시 담가보기도하고 또 사진을 빼놓을 수 없지ㅎㅎㅎ
찰칵찰칵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바다에 푹빠져있던 우리는
우리주위에 같이 다니던 여행객들이 어느 순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뛰쟈!!
!
-헥헥헥헥헥헥

16:00 가천 다랭이마을
-벌써 마지막이야..
-그러게 시간 정말 빨리간다..
한층한층 석축을 쌓아만든 680여개의 다랭이논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런 곳을 처음 접한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다랭이논을 한층한층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랭이논과 태평양바다가 어우려져 바라만보고 있어도
마음이 퍼~~엉 시원하게 뚫리는 이느낌!
캬햐~~~~~ 느므 좋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며
이슬톡톡 짠~ 벌컥벌컥~!
버스로 발길을 돌렸다
당일로 너무나도 알찬 여행을 다녀온 우리는
그 때의 사진들을 보며 그 추억들을 회상하며 깔깔깔 웃고 잇다ㅎㅎㅎ


-ps 가이드님 더운날 사진찍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벤트로 진행된 버스안에서의 가위바위보 그리고 친구가 우승해서 영화권을 받았던 그 순간마저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그리고 좋은 친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