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간편한 차림으로 차에 올랐습니다. 언젠가 티비로 본 독일마을 일정이 삼성여행사에서 잡혀있기에 친구들과 아이들과 함께 신청했습니다. 하루일정에 남해까지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으나 산도보고 바다도 보고 들도 본 그리구도 여유있게 대구 도착지까지 왔습니다. 남해원예예술촌은 너무 예쁜 꽃들로 가득해서 딱 5월에 맞는여행지였습니다. 작은 산마을 전체를 꽃으로 식물로 예쁘게 집들도 예쁘게 그리고 개성있게 조성되어있어서 지루한지 모르게 관람하였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꽃들로 가득해서 아이들도 사진찍느라 정신 없었네요ㅋ 원예예술촌 끝자락은 독일마을과 연결되어 지루하지 않게 산책하듯 돌아보기 좋았습니다. 독일소세지도 맛보구 살짝 생맥주도 맛볼 수 있어 산책길에 여유를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1960년대 경제발전에 기여한 파독광부들과 간호사들이 은퇴 후 정착한 마을입니다. 독일마을 끝자락에 있는 파독 전시관! 이곳은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너무 유익한 곳이었습니다. 파독광부들과 간호사들이 어린나이에 머나먼 타국에서 죽음과 외로움과 싸우면서도 성실하게 일해 독일로부터 인정받아 우리나라 경제가 오늘날 이만큼 성장할수 있었다는 사실... 맘이 많이 찡~했습니다. 자녀들과 꼭 한번은 다녀와야할 곳 같았습니다. 차로 잠시 미조항으로 이동하여 개별 점심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멸치로 유명한곳이어서 모든식당이 멸치관련 메뉴였습니다. 회를 좋아하지 않는 저희는 메뉴 찾기가 쉽지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식사 후 송정 솔바람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모든 일정을 대구에 도착했을 때도 아직 해가 남아 있어 좋았습니다. 하루종일 안내해주신 가이드분과 운전사분도 너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정이 1.남해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파독전시관, 2.미조항 3.송정솔바람해변 4.다랭이마을 이런 일정 중 1번 일정만이 나중엔 기억에 남아 있을 듯 합니다. 오후일정이 너무 잔잔히 산책 코스 돌고 온 느낌이어서 아쉬웠습니다ㅠ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