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에 토요일에 광양매화마을+쌍계사 여행상품 예약한 김현주 입니다.

봄꽃은 피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때 아니면 보지 못하는데 이 상품으로 올해 봄꽃 여행이 엉망이 된것은 아시죠?

여행후기 보니 어떤분도 환불요청을 하였던데..저도 환불요청 합니다.

문제점1 ) 가이드가 기차구분을 못함.

구포역에서 40분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탑승할 기차는 무궁화열차입니다.
33분출발 KTX 기차가 들어옵니다.. 가이드가 탑승하라고 합니다.. 하마터면 기차티켓도 없이 무단승차로 서울갈뻔했네요..
무궁화호와 KTX 기차도 구분못하는 가이드.. 문제있죠?

문제점2 ) 업무미숙
올해는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져 매화도 일찍 지고 대신 벚꽃이 일찍폈습니다.
상품을 예약했을때 매화 보면 쌍계사 절 둘러보고 오고
매화졌으면 쌍계사 벚꽃10리길 걷다오면 되겠네.. 하는 마음으로 예약했습니다.
매화가 져야지 벚꽃이 피니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매화라고는 하나도 없는 매화마을에서는 많은 시간을 주고 벚꽃이 만발한 쌍계사에서는  2시간정도의 시간을 예상해두셨더군요.. 출발전 어디에 꽃이 폈는지,졌는지 정도는 가지않아도 알수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블로그들로 충분히 알수있습니다.

문제점3) 6호차...

문제의 6호차 일은 알고 계신가요?
오후 2시 6호차는 쌍계사로 출발합니다.. 차가 많이 막혀 3시에 화개장터에 도착하였습니다.
화계장터에서 6호차는 지리산 피아골로 향합니다... 승객을이 이상하다며 여기는 쌍계사 가는길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기사분은 계속 지리산 꼴짜기로 들어갑니다.. 더이상  올라갈 길이 없을때 차는 멈추고 기사분이 차를 돌릴려고 합니다.. 낭떨어지앞에서 그 큰차를 돌릴려고하는데 승객들이 불안해서 다 내렸습니다.. 어떤 승객한분이 비를 맞고 차를 봐주셔서 겨우 차를 돌리고 다시 올라온길을 내려갑니다...

이제부터는 구례로 향합니다.
승객분들이 여기 아니라고 차를 길가에 잠시 멈춰보라고 아우성입니다..
기사분은 아랑곳하지않고 달립니다..기사분도 이상하신지 한참을 달리고서야 멈춤니다.. 거기서 유턴을하여 다시 화개장터방향으로 달립니다..
그때 시간이 오후 4시 30분입니다..
기사분은 길을 모르고 기차출발시간은 2시간 남았고 길은 막히고..
가이드에게 전화했습니다.. 가이드 왈 무조건 쌍계사로 오랍니다.. 여기상황을 안다는데.. 뭘안다는건지 그말만 하고 끊습니다.
황당합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다른 버스기사분이 탑승하시고 운전자 교대합니다.

쌍계사에 도착한시간은 5시 30분.. 2시간 30분만에 쌍계사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차들은 하동역으로 가더군요...우린 주차장이 아닌 차길에 잠시 정차합니다..
5시 30분인데 5시 50분에 출발한답니다.. 가이드왈 쌍계사 갈수 있답니다..
20분만에 보는 쌍계사가 쌍계사인가요?
사람들은 음식점 입구에 있는 화장실만 갔다가 다시 버스에 탑니다.
50분입니다.. 기사분과 가이드분이 안옵니다..10분기다립니다.
6시에 하동역으로 향합니다..마음이 급하죠.. 가이드가 기사에게 앞차에 빠짝 붙어서 가라고 합니다..
6시 50분 하동역에 도착하니.. 화장실도 가지말고 기차에 탑승하라고 합니다.

9시 기차에서 내립니다..

12시에 점심을 먹은 저는 밤 9시가 될때동안 먹은게 없네요..
차에만 있었으니깐 살수도 없었고.. 여행사에서 음료수를 주던데.. 그것도 모잘라다고 6호차 탑승객만 줍니다..
제가 좋아하지 않은 음료수네요.. 자는척했습니다. 남으면 달라고 하는 사람 주라고..

6호차에는 연령대가 아기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했습니다.
쌍계사를 찾지 못하는 버스안에서 많이들 불안하셨고 날씨덕분에 공기도 습해 답답해하셨습니다.
지칠때로 지쳐 부산에 도착하니 그때서야 불안한 마음이 사라집니다..

기차타고 하동가서 버스시간 기다리기 싫어서 여행상품 예약한건데..
편하게 가려고 한게.. 짜증나고 불안하고 꽃도 보지못한 여행이 되어버렸네요..
어떻게 보상하실껀가요? 환불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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