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여행사로 10명의 식구들과 함께

바로 지난주 다낭호이안 3박5일 일정 다녀왔습니다

가실 분들 꼭 참고하세요

큰맘 먹고 비싼 패키지로 골라 식구들 다 함께 하는 첫 해외여행이라 기대가 큰 여행이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실망해서 후기 씁니다.

일단 첫번째로 대구공항 미팅부터 이상했습니다 제대로 설명도 해주지 않고 알아서 발권하라며 방법만 알려주더라구요 식구들끼리 가는 패키지인데 좌석선택도 안되어있고 붙여주지도 않아서 남는자리(안좋은자리)에 다 따로 앉아서 다낭까지 갔습니다.

가서 현지가이드 미팅하고 방배정 받고 첫쨋날 일정 안내받는데 종이에 일정 진행 시간도 전혀 적혀있지않고 진행이 어떻게 되는건지 제대로 안내를 잘 안해줍니다.

첫쨋날은 어찌저찌 잘 지나갔는데 둘쨋날부터 엉망진창이었습니다 현지가이드인 김규서 과장이 연락두절되어 10시 미팅으로 안내받고 내려가서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고 결국 한국어 못하시는 베트남현지 가이드가 버스로 인솔하더니 저한테 영어할수있냐고 조용히 와서 물으시더라구요(팀 14명중 저희 가족이 10명 나머니4분은 부부2분씩 따로 오신분들이었습니다 모두 중년이시고 저만 20대였어요) 그나마 제가 어리고 영어를 조금 하니 저한테와서 영어할줄 아냐 묻고 할 수 있다하니 킴(가이드)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면서 우리끼리 일단 일정 진행을 해야겠다며 대성당에 들렸다 한시장 갈거라구 저한테 다른분들께 통역해달라 하더라구요. 원래 첫쨋날 일정이었던 아오자이 체험도 밀려서 둘쨋날한다구 하더니 또 아오자이 얘기는 없이 빠져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지만 일단 알겠다고 하고 대성당으로 이동했는데 현지가이드(뜨옹?뜨엉?) 이 한국말을 못하니 성당에 대한 유래나 설명 전혀 못듣고 그냥 사진촬영 시간 10분주고 바로 한시장가서 또 30분 시간주더라구요 물론 한국말로 모든 통역은 다 제가 직접했습니다. 그러더니 30분후 센터에서 다른 한국가이드를 보내준다고 또 20분만 기다려달라구 .....뜨엉도 당황스러운 와중에 최선을 다해서 케어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분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한시장에서 거의 40~50분정도를 입구앞에서 멍하니 대기만 하고있는데 소장이라는 분이 오셔서 본인이 가이드하시겠다며 바나힐로 가는 버스를 다시 탑승했는데 김규서 과장이 무슨 집에도 안들어왔다면서 어머니도 김규서 반장이랑 연락이 안된다며 뭐라뭐라 설명하더라구여. 뜨엉이랑 말도 다 다르고 두서 없이 설명하는거보니까 아닐수도 있지만 술먹고 뻗어서 안나온가같았어요. 그러니까 아프다는건 당연히 거짓말이죠. 다낭 여행의 꽃이고 가장 기대했던 바나힐 일정이 있는 중요한날인데 이유가 뭐든 가이드가 안나오는게 말이 됩니까?

바나힐 일정도 최악이었습니다 비오고 춥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결국 소장님이 미안하시다며 커피를 사주시겠다하셔서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커피숍에서만 또 1시간넘게 멍하니 있었어요. 바나힐 내려오니 김규서 과장 나와있더라구요;;;

태어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 정말 뭐라고 하고싶었지만 저희 고모님들이 나이도 있으시고 아들같은 마음에 다독여주시는데 제가 나서서 뭐라고하기 힘들어서 참았습니다.

그러곤 저한테 와서 다짜고짜 종이를 내밀며 선택옵션을 2개 선택하라는거에요 일정중 아오자이쇼와 공항가기전 마사지2시간은 선택옵션이라며 저희와 부부중 한팀은 선택을 안했으니 하라는거에요;;; 저희는 선택옵션에 대한 안내를 사전에 받지못했고 일정표에 나와있어 당연히 같은 일정인줄 알았어요. 근데 아오자이쇼는 당장 지금 일정이고 마시지는 내일인데 이제와서 우리는 미포함이니 선택하래요;;; 그러더니 선택 안하고싶다구 하니까 그럼 뒤에 분들은 일정을 진행해야하니 호텔까지 알아서 가라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랍못해준다고 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분들도 피곤하셨는지 아오자이쇼 내일 일정으로 변경하시겠다고 해서 호텔까지 같이 이동할수있었답니다 ^^ .....ㅋㅋㅋㅋㅋ

셋쨋날두 ...ㅎ ㅏ...쇼핑센터랑 어느정도 강매가 있는거 패키지니까 알고 갔어요 그래도 하루일정중 어떻게 5~6시간을 강매만 하나요? 위즐커피집을 갔을때는 그러려니 했어요 설명하는 시간이 좀 많이 길 긴 했지만 그래도 고모님들께서 시음하시고 맛있다며 구매도 하셨으니까요 근데 또 바로 노니파는집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다른걸 구경 할 수 있는 쇼핑센터도 아니고 노니파는집에서 한시간반을 살때까지 붙잡고 얘기하는거에요 1~20만원도 아니고 150~300만원짜리를 베트남와서 누가 단번에 사요 ㅜ

결국 지겹게 붙들고 얘기한 끝에 한 부부가 사셔서!! 나올수있었어요 다들 그때 부터는 지쳐서 말도 안했어요 그리고 또 또 이상한 볼것도 없는 쇼핑센터 들리고....다른팀 아오자이쇼 보는동안 차에도 못있게 내려서 기다리라고해서 한시간을 멍하니 아오자이쇼 밖에 작은 의자에서 대기하고 ...저녁먹고 유람선타고 나서 또 마사지하시는동안 대기하라길래 라운지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 공항에라도 내려달라고 항의하니 본인은 다른팀 일정 진행해야하니 못간다고 뜨엉이 데려다주고는 역시나 발권방법만 얘기해주고는 갔습니다 제가 같이 안갔으면 나이 있으신분들이 영어도 못하시는데 게이트입구며 시간이며 발권이며 어떻게 하셨을지 등골이 서늘하더라구요 . 찍어주신 사진보내주신다고 첫날 카톡 받아가셨는데 일요일새벽 한국도착하고 밤까지 기다렸는데도 사진이 안오길래 카톡드리니 그제야 보내주셨어요 .

환전한 돈 포함해서 인당100만원 이상 들였고 10명하면 천만원이 넘어요 천만원 들여서 간 첫가족여행을 망쳤습니다

인생 최악의 패키지 여행이었고 이거 때문에 패키지가기 무서워졌어요 이제. 셋쨋날 반나절 내내 한것도 없이 대기만 하신 우리 고모님들께 제가 너무 죄송하고 다시는 삼성여행사 이용 안할거고 주위사람들도 간다면 제가 말릴거에요 다른 여행사 이용하라고. 여기 리뷰쓰고 블로그와 SNS에도 글 쓸 예정입니다 너무 화가 나네요. 다낭호이안 가실 분들 다른 여행사 이용하시구 아니면 자유여행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