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한 동생과 다녀온 해남 여행~

일기예보를 통해 궂은 날씨임을 알고 있었기에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어느 정도 감수하고 출발했다^^

예쁘고 친절한 가이드를 보자 기분이 좋았고, 인상 좋은 기사님의 안전운행 덕에 날씨로 인한 걱정이 다소 누그러졌다 ㅎ

가는 곳 마다 관광버스는 우리가 탄 버스가 유일했다^^;; 

해남 웰빙음식촌의 다양한 음식점들을 둘러보다 '목포식당'에서 산채비빔밥(12,000원)을 주문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주문하고 20분 이상 지나서 음식이 나왔기에 식사 후 까페에 들러 차한잔 하려는 계획은 무산되었으나 음식맛이 좋았기에 다운되었던 기분이 다시 업^^

 

 

 

 heart

 

 

 

인근 편의점에 들러 우비를 구입 후 입고 우산을 쓰고 두륜산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

케이블카에서 내려 두륜산 정상으로 향하기 위해 발을 내딛는 순간 엄청난 비바람으로 인해 몸이 휘청 휘청~~ 운무로 인해 산 아래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마치 안개속에 있는 듯..시야도 흐리고.. ㅎㅎ 

항상 날 좋은 날 여행을 다니다가 처음 겪는 광경에 묘한 설렘도 있었다^^

  crying

정상까지 향하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 않았음에도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조금만 오르다가 포기하고 내려왔다..맑은 날 정상을 다시 올라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강한 비바람을 뚫고 정상까지 다녀오신 관광객 몇 분도 계셨다!)

다음 일정은 고산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 이었으나 공사로 인해 들어가지 못하고, '고산 윤선도 박물관'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대체되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들른 '해남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해남 고구마빵' 한세트(7개입, 14,000원)와 '해남에서 말린 고구마말랭이' 한세트(5개입, 10,000원)를 구입했다~ 정말 맛있었다^^ 

     

휴게소 들르는 시간 포함하여 왕복 8시간 가까이 버스를 탔고, 비바람으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으나 친한 동생과 함께 한 시간이어서 나름 즐거웠다..다음 여행때는 맑은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