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금) 여러가지 사정으로 여름휴가도 다녀오지 못해 어디론가 잠시라도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서핑하다가 우연히 예전에 가입해둔 삼성여행사 밴드에 혹시나 해서 들어가보니 9월24일(토) 남해일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당일여행이 있어 너무 늦지 않나 해서 얼릉 전화해 봤더니 여직원이 친절히 접수해줘서 남해여행 GoGo~~

여행당일 범어동 농협앞에 가니 나를 하루종일 데리고 다닐 관광버스가 떠억~~

출발해서 잠시 달리다 함안휴게소에서 잠시 아침간식타임^^

나는 어묵으로 전날 숙취해소~~

보리암 밑에 도착하니 보리암암자 주차장까지 데려다 줄 셔틀버스로 환승

보리암주차장에서 보리암자까지 생각보다 경사가 가팔라서 숨이 많이 가빴다.

근데 여행날짜를 잘 뽑은건지 날씨는 가을청명 그 자체^^

쉬엄쉬엄하며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보리암자에 절이라도 한번 하겠다는 욕심으로 꾸준히 올라 소원을 빌었다. 꼭 이루어져야 할텐데ㅎㅎ

하산해서 남해전통시장으로 이동하여 점심은 자유선택

남해전통시장 맛집을 검색해 보니 멸치쌈밥 맛집(봉정식당)이 유명해서 들어 갔더니 손님이 많아서 놀람. 맛은 역시 맛집이라 할 만하고 대구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맛있고 푸짐하게 나옴

너무 맛있고 기분이 좋아 지역 막걸리도 한잔 쭈욱~~운전할 일이 없으니 ㅎㅎ

배터지게 점심식사후 남해전통시장을 둘러보다가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시장근처에 유퀴즈에 나온 유명한 아저씨가 하시는 행복베이커리에 들러서 스그니처빵을 구입해서 버스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많이 사오지 못한게 후회됨. 다음 기회가 되면 잔뜩 사올 생각임.

배가 불러 잠깐 졸았더니 앵강다숲에 도착해서 바닷가 산책함.

조용하게 차박하는 사람들 구경하며 바닷가를 거니니까 자연스럽게 영화배우가 된 기분이였음.ㅎ

남해각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 남해대교를 구경하고 남해각에 들어가니 무슨 전시회를 하길래 잠깐 둘러 보았는데 그림이 너무 예뻐 참 잘 그렸다라고 생각하며 브로셔를 받아서 버스에 탑승해서 브로셔를 읽어 봤는데 그 지역에 사시는 지역할머니들 작품이란다. 그림이라고는 배워 본 적도 없는 분들의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 참 놀랍고 남해군의 저력(?)까지 느껴졌음.

 

마지막코스로 이순신순국공원에 내려 정자까지 가는데 솔밭길이라 정취와 분위기는 좋았는데 체력이 급고갈되고 있어 평소 운동과 여행을 즐기지 못한 벌을 받는 듯하여 반성 많이 함.ㅎㅎ

모든 코스를 마무리하고 저녁 18시10분에 정확하게 대구로 출발함.

오는 내내 오늘 하루가 참 즐겁고 짧지만 긴 여행인듯하여 기분이 참 좋았다.

대구인근에 오니 가이드님이 간단한 게임을 해서 상품을 준다 하여 적극 참여함.

게임은 가위바위보게임인데 나는 번번히 져서 탈락. 다음에 가시는 분이 계시면 가위바위보게임 연금해 가시면 가능성 높음.

여행이란 출발전의 기대감과 도착해서의 아쉬움이라 했던가~~

간만에 가성비 높은 힐링여행으로 재충전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가끔 삼성여행사 홈피에 들어 가서 그때그때 맞는 여행상품이 있나 봐야 할 것 같다.

여행후에 찍은 사진들은 따로 폴더로 만들어 저장해 두며

2022.9.24(토) 남해로 오시다(2코스) 여행의 추억도 같이 저장해 둔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