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0806 광주-대구 동구달빛투어 3코스 여행다녀온 여행자입니다.

편안하게 후기작성하였으니 참고바랍니다.)

 

여름휴가철 어디를 갈까 하다가wink

코로나전에 한번씩 여행을 다녔던 삼성여행사를 오랜만에 들어가보게 되었다.

여행은 운행중이였고 그중에 86일 무더운 날씨이지만 아침일찍 준비를 나서

삼성여행사를 통해 광주 달빛시티투어 3코스를 다녀오게 되었다.laugh

 

광주는 자주 안가보던 곳이라 새삼 기대하며 나서게 되었다.smiley

 

매우 무더운 날씨는 광주를 가는동안 계속 이어졌지만, 버스안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힘든지 몰랐었다.

고속도로를 달려 순식간에 지리산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 휴게소에서 핫바 먹고 화장실 다녀오니 20분 금방 지났다.

다시 차를 이동하여 가장먼저 지산유원지로 갔다. 팔각정까지 다녀오는 코스라고 하여 리프트 타고 중간에 모노레일 또는 도보를 이용하여 팔각정 정상까지 올라갔다 오는 코스였다.

내리기 전에 가이드 분이 충분한 설명을 해주셨다.

버스를 내리고 올라가기전 위에는 화장실이 없어 다들 리프트 타기전에 화장실로 직행

이것도 나름 팁(?)을 가이드분이 알려주셨다.

리프트는 2층가서 타려고 갔는데, 21조씩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거였다.

오랜만에 옛날버전 리프트를 타서 뭔가 흥미로웠다.

겁많은사람은 타기 힘들란가 리프트 직원한테 물어보니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며, 위에 올라가면 무지더워서 그게 제일 무서울거란다.

올라가는 동안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풍경들을 보니 힐링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시원했는데, 갑자기 정상에 다닿을수록

이 엄습해 오는 습함은 무엇인가............?devil

 

비가내려서 인지 숲속 가득 습함과 더위가 사릴것이라고 리프트 알바분이 한말을 체감했다.

리프트 15분 남짓 타고 내리니 거의 정상에 다달았지만,

팔각정까지는 도보로 15분 더 가야한다. 5분남짓 걸으니 모노레일이 나왔고

모노레일 운영시간도 따로 있는데 맞지않기도 하고 유료이용이라 우리는 도보로 갔다.

트레킹 수준의 도보였지만, 신발 왜 슬리퍼 신고왔니 ............ㅋㅋ

습하고 더움에 슬리퍼까지 3종세트를 만나니 너무 힘들었다.(운동화신으세요...)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땀이 뚝뚝 흐르며 팔각정을 올랐는데,

광주시내가 한곳에 내려다 보여서 풍경은 좋았었다. 야경도 더욱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날씨가 쨍 했지만, 미세먼지인지 먹구름인지

팔각정에서 보이는 무등산은 거의보이지 않았고, 팔각정 건물자체도 너무 노후화 되어있어서

조금 아쉬운마음이 컸다.

날이 너무더워 후다닥 보고 내려오기 바빴다.

 

두 번째 코스는 대인시장에서 자유시간 갖으며 점심을 해결하였다.

지산유원지에서 10분남짓 더 가면 대인시장이였다.

대인시장에는 국밥거리가 있어 유명하다고 가이드님이 알려주셨는데,

TV에도 나온 나주곰탕이 유명한 곳이라 하여 기대를 하였는데, 대인시장 자체가 휴가철이였는지 문닫은 상가가 많아서 아쉬웠다.

 

날이덥다보니 국밥보다는 냉면을 찾고싶었다..crying

그 중 힘겹게 찾아 네이버지도로 평점이 괜찮아 보이는 추어탕집을 골라 들어갔다.

실내가 시원해서 그나마 탕을 먹을수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왔을 때 주문할수 있는 추어탕이 마지막이였다고 한다.

걸죽한편의 국물과 시래기와 반찬들이 집밥같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대구에서는 산초가루를 넣으라고 주는데, 여기서는 젓갈에파담긴 액젓을 주어서 새로웠다.

나름 이동네 맛집을 온 것 같아 맛있게 먹고 나왔다.

 

점심을 다먹고 마지막 코스인

전일빌딩 246과 아시아문화전당을 투어하는 코스였다.

518민주광장에 두곳이 모두 있었는데, 처음와본곳인데 이 광장의 규모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영화,다큐멘터리에서 많이 다룬 518사건에 대한 흔적이 전일빌딩에 보존되어 있었다.

그 실사를 직접 눈으로 보니 참으로 그상황이 비참했었겠구나 내심 느낄수 있었다.

246이라는 숫자도 총알이 전일빌딩을 향해 겨눈 총알수라고 한다.

탄환의 자국이 그대로 텍스와 바닥에 표기되어 있었다.

그당시 피해입은 가족분들의 사진전도 같이 하고 있었고 그중 한분이 우리의 해설을 해주셨다.

중간중간 가이드님이 계속 알수 있도록 설명을 잘해주셔서 감사했다.

60년대에 준공되어 재축,개축,리모델링까지 총 4번의 공사가이뤄진 지금의 전일빌딩은

역사 그자체로 다가왔다. 최대한 보존을 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많이 남아있었다.

 

마지막은 아시아 문화전당에 가서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가장많이 눈이 휘둥그레진 곳이다.surprise

대구에도 문화공간이 많이 있지만 없는 규모의 문화전시공간이여서 사실 조금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문화체육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간으로서 광주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혜택들이 너무 좋아보이면서도 그 옛날 애환을 달래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surprise

2가지의 전시를 보았는데(아쿠아천국과 지구의시간) , 현재 우리일상생활에 문제를 지적하는 환경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미디어,조각,전시들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도슨트로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귀에 쏙들어와 작품의이해가 쉬웠다.

마지막에 이벤트로 사진을 찍을수도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

 

광주에 대해 조금더 알게되었고,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알리기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노고가 느껴졌다.smiley

하루 만오천보이상을 걷게된 하루여서 마지막 전시를 보러 다닐 때 너무힘이 들었지만,

발바닥 불나도록 다니면서 하루가 굉장히 알차도록 보내게 되어 뿌듯했다.laugh

 

다음번에도 좋은기회의 여행지가 있다면 다시 떠나고 싶다!yes

가이드님 설명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사님 안전운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