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버스타고 여행을 즐기는 사나이 "박 대 환" 입니다.

평소 버스타고 여행을 즐기는 저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종 모임, 행사 등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2020년 한 해는 여행을 정말 많이 가지 못하였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되고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어디라도 여행을 떠나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여행사를 통해서 가볼까? 하고 고민하던 중 문득 작년 여름에 의성 당일치기로 빙계계곡, 의성전통시장, 사촌가로숲 코스로 갔던 삼성여행사가 생각이 나서 바로 인터넷 검색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 후 여행상품들을 쭉 보니 지자체지원상품, 당일여행상품, 숙박상품 등 다양한 여행상품이 있었지만 제 눈에 들어온건 바로 의성이었습니다! 작년에 의성 갔을때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어느 여행지로 가는가 보았더니 제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조문국사적지, 최치원문학관, 고운사 코스가 있었습니다! 28,900원에 의성마늘소불고기비빔밥 제공 및 마늘빵 만들기 체험, 최치원문학관 입장료까지 포함되어 있고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에서 제공해주는 1만원 상당의 방역키트(세탁가능한 입체마스크 + 손소독제 + 물티슈)도 제공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나 혼자가 아닌 어머니 모시고 같이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에 어머니 모시고 11월07일에 의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 이제 생각나서 늦게나마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여행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11월07일 오전 09시45분에 "대구 법원 건너 농협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승하였습니다. 제가 하루종일 이용하게 될 드림관광 7959호 입니다. 이 날 가이드님으로는 삼성여행사 이주현 가이드님께서 수고해주셨으며 이 날 하루 안전운행해주실 승무사원님께서는 드림관광 조성철 승무사원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버스 탑승하기 전 가이드님께서 손목 쪽에 열체크 하신 후 온도까지 작성하셨으며 손소독제 꼭 해달라는 부탁도 하셨습니다. 버스는 10시에 출발하여 반월당 현대백화점, 구 광장코아, 성서홈플러스까지 경유하였습니다.  

가이드님께서는 성서홈플러스까지 모든 여행객 분들이 탑승한 이후 가이드님 소개 및 승무사원님 소개, 차량 내 안전장비 위치 설명 및 일정표를 나눠주셨습니다..^^ 이 날 일정은 조문국사적지를 첫 번째 여행지로 시작하여 의성마늘소불고기 비빔밥 점심식사 및 마늘빵 만들기 체험 그리고 최치원문학관 및 고운사까지 둘러보는 코스였습니다! 28,900원에 점심식사 및 체험도 하고 1만원상당 방역키트까지 나오니 여행객 입장에서는 많은 혜택을 보는 여행코스 입니다..^^  

대구 법원 출발한지 1시간17분만인 11시17분에 동명휴게소에서 11분간 휴식을 하였습니다. 이 날 주왕산 가시는 단풍여행객 분들이 많으신지 중앙고속도로에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11분간 휴식 후 11시28분에 다시 출발하여 조문국사적지까지 열심히 이동하였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조문국사적지 도착하기 전 나눠준 "방역키트" 입니다..^^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에서 나눠준 방역키트로 세탁 가능한 입체마스크와 손소독제, 물티슈까지 약 10,000원 상당의 방역키트 입니다. 입체마스크 저거 1개만 해도 2,000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구 출발한지 약 2시간20분만인 12시20분에 의성 조문국사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조문국사적지에서는 50분의 관람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조문국사적지는 "금성산 고분군" 이라고도 불리며 삼한시대 진한 12개국중 하나로써 40여기의 고분과 고분전시관, 조문정 전망대, 경덕왕릉, 문익점면작비 등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조문국사적지 둘러보고 나오니 "인증샷 이벤트"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저도 평소 SNS를 즐겨하기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는 말처럼 SNS 인증샷 이벤트나 참여하고 기념품이나 하나 받아가자 생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SNS에 올리고 받은 기념품이 양치 잘해서 치아관리 잘하라는 의미로 "치약 & 칫솔세트" 를 받았습니다..^^  

약 50분정도 관람 후 13시10분경에 점심식사 및 마늘빵 만들기 체험하기 위해 버스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점심식사 및 체험장소로는 "의성마늘 복합체험센터" 였습니다. 작년에도 의성코스 여행했을 때 이 곳에서 육회비빔밥하고 마늘빵 만들기 체험했었습니다. 그 때도 육회비빔밥 식사도 맛있었고 마늘빵 만들기 체험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는데 1년이 지나고 다시 한 번 더 방문하였습니다..^^  

체험센터 내 식당에 들어가니 1테이블에 4명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작년에 이 곳에서 육회비빔밥 먹었을때는 반찬은 뷔페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뷔페식이 아닌 4명이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마늘소불고기비빔밥 입니다..^^ 밑반찬이나 국이나 비빔밥 모두 이번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체험실로 들어왔습니다..^^ 체험실에 들어오니 바게트 빵과 파슬리 가루 그리고 버터, 연유, 마요네즈, 다진마늘이 들어간 마늘소스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의성 마늘빵 만드는 방법 입니다..^^ 버터를 중탕화 하면서 크림화 시킨 후 버터에 설탕, 마요네즈, 연유, 다진마늘을 넣어서 소스를 만듭니다. 이후 빵에 소스를 스푼으로 바르고 파슬리 가루 올린 후 180~200도 오븐에 10분동안 구워주면 됩니다! 이게 만들기는 쉽지만 준비하는 과정이나 준비하는 재료가 많이 들어갑니다.  

바게트 빵 위에 소스를 골고루 발라주고 그 위에 파슬리가루를 올렸습니다..^^ 저도 1년만에 다시 마늘빵 만들기 체험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재미있었는데 이 날 같이 여행 온 어린이 여행객 3~4명도 행복해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후 180~200도 오븐기에 들어가 10분동안 구워줍니다.  

10분이 지나고 오븐에 나온 마늘빵 입니다..^^ 마늘빵이 잘 구워졌습니다! 마늘빵은 그 자리에서 시식도 가능하며 1인당 4~5개씩 가져가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마늘빵을 봉지에 담아서 1인당 4~5개씩 가져가서 드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보면 버스안에서 드십니다 ㅎㅎ   

의성마늘빵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14시30분에 체험센터를 나왔습니다..^^ 33분을 달려서 15시03분에 최치원문학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최치원문학관은 신라말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고운 최치원의 삶을 조명하는 문학관으로서 고운 최치원의 삶, 문학, 사상, 유산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문화마당 등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의성 최치원문학관은 입장료가 있는 여행지로써 버스에 내리실 때에 아침에 가이드님이 나눠주시는 분홍색 삼성여행사 뺏지를 꼭 챙기고 내리셔야 합니다. 뺏지를 챙기지 않고 내리실 경우 최치원문학관에 개인 돈 내고 입장하셔야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뺏지에는 2가지 기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GPS 기능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이패스 기능입니다. GPS 기능은 가이드님이 우리 고객님들이 어디에 계시지? 아 저기 계시구나 하고 위치 파악도 할 수 있고 사진도 찍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패스 기능은 하이패스 단말기가 있는 차량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시 바로 통과되어 지나가듯이 입장료가 있는 여행지에서는 뺏지 하나만 보여주시면 하이패스 차선 통과하는 것 처럼 바로 통과가 되는 2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ㅎㅎ 이 2가지 기능이 실행되기 위해선 가이드님이 수고를 많이 해주십니다!  

고운 최치원의 모습입니다..^^ 최치원의 모습이 여러장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에 대한 설명 입니다..^^ 최치원은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문장가 입니다. 또한 최치원은 빙계계곡과 빙혈 등 시원하고 사람이 지내기 좋은 의성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시기에 해인사에서 가족들과 함께 난리를 피해 숨어지냈는데 이 때 904년 신라가 위험하였기 때문에 숨어서 지냈다고 합니다.  

최치원문학관 둘러보고 고운차실로 해서 문화마당으로 나와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무슨 미로같이 보였습니다..^^  

최치원문학관 건너편에 갈대가 있길래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 곳에서 갈대를 볼 것이라곤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치원문학관에서 약 50분정도 관람 후 15시55분경에 최치원문학관을 출발하여 마지막 여행지인 고운사로 이동하였습니다. 고운사까지는 버스로 5분 소요되었습니다.  

의성 고운사 입니다. 고운사는 솔향기가 가득한 천년 고찰로써 등운산 자락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681년에 초막을 지어 머물던 곳을 고운사라 하였습니다. 의상대사는 신라에 화엄사상을 전해 준 승려이기도 합니다. 고운사의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46호인 석조여래좌상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8호인 고운사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51호인 가운루와 470호인 연수전 사적비 등이 있습니다..^^  

고운사에 이쁘게 피어있던 빨간 홍단풍 입니다..^^ 대구에 대구숲가도 홍단풍길이 있는데 의성 고운사에도 홍단풍이 이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의성 고운사 삼층석탑 입니다..^^ 언제 세웠는지 그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지붕 돌 받침의 개수와 석탑의 규모로 볼 때 통일신라후기에 만들어졌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운사를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대구로 다시 내려갈 때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걸고 가위바위보도 하였으며 마스크팩도 받았습니다..^^ 17시10분에 고운사를 출발해 동명휴게소에서 16분간 휴식을 하고 대구 법원에 하차하니 19시38분이었습니다! 이 날 차가 많이 밀렸는데 운전으로 수고해주신 드림관광 조성철 승무사원님과 이 날 가이드로 수고해주셨던 친절하신 이주현 가이드님 덕분에 정말 기분좋은 여행을 하였습니다.

 

긴 여행기 읽어보시느라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