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하동 버스여행

 

■ 여행일 : 2020. 7. 25(토), 흐리고 비

■ 누구와 어떻게 : 옆지기와 삼성여행 특가여행

■ 특  기 

ㅇ 비가와서 좀 스글픈 느낌이었지만 오히려 한여름 땡빛보다는 좋았음. 다만 첫 탐방지인 쌍계사에서는 비가 많이 와서 사진 한컷 찍을 여유도 없었고, 사찰 경내만 후딱 한바꾸 돌고 여행 버스로 되돌아 옴

ㅇ 화개장터는 조영남의 노래를 통해서 익히 듣던 시골장인데 내가 살고 있는 이웃 동네의 영천장이나 하양장처럼 큰 시장은 아니고 면 단위의 아담한 시장이었다. 관광지로 부각되다보니 동네 사람보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시장으로 보였다. 우리는 고사리를 샀는데 와이푸 왈~ 괜찮다고 한다. 

ㅇ 화개장터 맞은편 식당에서 이 지역의 특미라고 하는 참게탕을 먹었는데, 매콤하게 매운탕식으로 주문했고, 주인의 권유에 따라 참게와 메기를 반반 섞어서 탕을 끓였는데, 그 이유는 참게는 그냥 국물만 내는것이지 살이 전혀없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ㅇ 하동녹차반(매암다원)에서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여행이기에 무료 입장 댓가로 차의 종류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한잔씩 주문해야 하는데 우리는 우전녹차(1잔 6000원) 일회용 테이커 아웃컵을 주문했고 일반 티녹차처럼 쌉살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ㅇ 다음 코스인 하동송림은 해변가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가랑비가 내리는 숲길 산책로를 따라 왕복 1km쯤의 길을 걸었다. 

ㅇ 마지막 코스인 삼성궁, 오늘 여행의 특미이다. 개인적으로 입장료를 7000원씩 주고 방문할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입구를 들어섰는데, 끝없이 이어지는 돌담길과 돌탑 조형물들, 그리고 탐방로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아담한 폭포 계곡길, 아담한 호수 등 한번쯤 꼭 탐방을 권하고 싶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