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행사 버스를 볼때마다 느끼는점 이지만  표면의 색상이 너무 고급지고 우아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느분이 선택했는지는 몰라도 감각이 뛰어나신분인것 같다.   버스색상 만큼이나 곱상하고 부티나게 생긴 최재현가이드님이 10줄의 후기를 올리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길래 나이가 많아 서툴지만 욕심을 내어 등록해보기로 결심했다.

1. 쌍계사

    당일여행이라 가볍게 생각하여 폭우를 만나 고생을 한 예전의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단디 준비를 했다.    장화, 비옷, 타올등등...하지만 고맙게도 많이 오지 않고 덥지않을만큼 조금씩 내려주어서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다

2. 화개장터

   가수 조영남이 화개장터를 부를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삼성여행사를 통해 오게되어 기뻣다.   오기전에 인터넷으로 장터의 맛집을 검색해보니 수수전을 먹어보라하여 먹어보았다.   미리 구워두어서인지 조금 딱딱하였지만 저렴하여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시식해보라는 상인의 권유에 한잔의 차를 마시고는 를 구입하게 되었다.   서비스로 보리도 한주먹이라며 함께 주셨다

3. 하동녹차밭

   울동네에 커피숍이 있는데 녹차는 하동에서 구입하기에 좋은제품이라고 하던 그 하동녹차밭에 오게 되었다.   날씨가 쌀쌀하여 따뜻한 차를 두잔 구입하여 언니랑 마셨다.   무한리필이라하여 두잔을 마셨더니 카페인탓인지 속이 부글부글 끓어서 애먹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떠 올랐다.   박물관도 있어서 고전찻잔등 여러가지를 구경하였다

4. 하동송림

   한바퀴를 둘러보니 피톤치드를 많이 마셔서인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고 대나무의자에 누우니 일어나기 싫어졌다.   소나무숲이라서인지 공기도 너무좋고 여러형태의 나무를 보니 신비로웠다.

5. 삼성궁

   아마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삼성궁이 아닌가싶다.   다른곳은 관람시간이 짧은데 여긴 왜 이렇게 시간을 넉넉하게 주는가 의아했는데 자꾸 걷고 올라가다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다.   경관이 너무 경이로워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돌로 모든것을 쌓아 올려 놓았는데 사진에 다 담기도 힘들었다.   간간이 삼성궁 길안내표지판도 있어서 잘 올라갔으나 내려올때는 마치 미로처럼 느껴져서 하마터면 길을 잃을뻔 했다.   언니는 나이가 많아서인지 내려올때가 무릎이 더 아프다고 했다.   여행에 기분이 들떠 관절염약을 깜빡하고 안먹고왔다고 했다.  빗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우리는 조심했다.

   2만원대의 금액으로 이렇게 알차고 감동적인 여행은 처음인것 같다.   빗길에 안전운행을 해주신 기사님과 훈훈한 외모를 지닌 최재현가이드님의 친절한 안내에 여운이 오래 갈것같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 07.  26 김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