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8일 토요일. 상주와 의성여행 다녀왔어요.
하루에 무려 두 도시에서 한끼도 아니고 무려 두 끼를 먹고 좋은 곳에서 멋진 경험을 했어요. 버스를 함께 타신 분들은 어린 초등학생부터 연세 많으신 분까지 정말 남녀노소. 여행을 즐기시던 분이셨어요. 다들 좋으신 분이셨어요. 

상주국제승마장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그 곳에서 승마체험도 하고 말먹이 주기 체험도 했어요. 말을 보니 생각보다 키도 크고 멋졌어요. 말마다 얼굴도 다르고 헤어스타일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보였어요. 어떤 말은 당근을 주러 옆으로 가면 자기에게 당근달라고 문을 발로 얼마나 차는지 그 덩치 큰 녀석이 귀엽기까지 했어요.
내가 탄 말은 이름이 달이였어요. 너무 이름이 이쁘죠.  잠시나마 달이를 타고 내려오는데 너무 미안한거예요. 달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말과도 교감이 가능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자전거박물관에도 갔어요. 상주시가 자전거의 도시인 줄 처음 알았어요. 5층자전거도 보고 목제 자전거도 봤어요. 희귀한 자전거가 많았어요. 자전거를 직접 빌려서 타는 공간도 있었어요. 포토존도 있구요. 가족과 놀러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점심은 짜자잔.. 육회비빔밥. 상주보 근처의 어느 음식점 같았어요. 깨끗하고 맛있었어요. 반찬도 여러가지 된장찌개도 나오고요. 식사를 마치고 보니 음식점에 손님들이 많으시네요. 나오니 마당에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깜놀했어요. 맛집인가봐요. 
상주곶감유통센터에 가서 전시실도 구경했어요.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예전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매장에 가서 곶감막걸리 두 통도 샀어요. 냉장고에 넣어두었으니 나중에 집에서 맛나게 마시면 되겠죠. 감마스크팩 두 장도 선물로 받았어요. 더 이뻐지면 안되는데 어떡하죠. 
이젠 의성으로 이동해서 고운사. 외로운 구름이란 뜻이예요. 가운루에서 내려다 보는 바깥풍경이 멋지고요. 만덕당에서 바라보는 산 모양이 특이하게 둥글고 그래요. 
그 다음 조문국사적지는 날씨가 좋고 살짝 시원한 바람도 불어 과거에로의 여행이 멋졌어요.
그리고 또 짜자잔. 의성하면 마늘과 한우이죠. 아참~~ 영미도 있죠. 의성마늘바게트 만들기 체험을 하고. 불고기정식을 맛나게 먹었어요. 의성마늘로 양념한 불고기래요. 반찬도 여러가지고  맛나고 양도 많았어요. 
정말 멋진 여행이었어요. 하루에 두 끼나 먹고 여러 체험도 하고 멋진 곳도 가고요. 게다가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하니 너무 좋았어요. 운전하는 수고도 덜었으니 너무 좋았어요. 열일해주신 여승인님과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여행하신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