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에 혼자 울산+포항을 다녀왔어요~!

 

주말동안 항상 집에서 유튜브 보고, 잠만 자고 누워있다가
이렇게만 지내면 너무 무기력해질 것 같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삼성여행사를 찾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체온체크도 하고, 기사랑 가이드도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내용이 있길래
엇? 방역지침을 지키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삼성여행사에서 이번주 토요일에 출발한다길래 냉큼 예약을 했어요!

 

제대로 할랑가 싶어서 고민도 많았는데
당일 아침에 가니 가이드님이 밝게 인사해주시고
체온체크하면서, 몇도입니다~ 알려주시고

 


손소독제 발라주세요!라고 말해주셔서 
손소독제를 챱챱 바르고 들어갔어요

 

개인적으로 출발할떄마다 안전벨트 매주세요라고 
안내해줘서 좋았어요 :)

차 안에 타신 다른 분들도 마스크를 다 착용하고 있었고, 
기사님과 가이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어요

 

일정표를 받았어요! 
일정표 뒷면에도 방역관련을 적혀있고
가이드님이 안내하시면서 계속
마스크착용, 손소독제바르기, 손씻기를 안내를 해주셨었어요

 

뭔가 말로만 하는게 아니고
제대로 지키려고하는 게 느껴져서 
다음에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뿜뿜 했어요

 

첫 관광지인 대왕암에 도착했어요
대왕암은 바로 바다가 보일 줄 알았는데

큰 주차장에서 카페와 식당이 몰려있고
산책 길을 따라 10분정도 걸어가면 해안길이 나오는게
개인적으로 산책길이 너무 한적하고 새소리가 들려서 좋았아요

 

 

대왕암에 도착하니 노란바위와 푸른바다가 굉장히 멋졌어요
바다소리와 바람을 맞으니 시원했어요

다만, 하나 아쉬운게 있었다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시원한 바닷바람에 숨쉬지 못 해서 아쉬웠어요ㅠㅠ

바다를 한참동안 바라보가다 뭔가 움직여서 보니 해녀분이네요!
게다가 가이드분이 대왕암에 고양이가 유명하대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검은고양이도 봤어요
느긋하게 큰길을 활보하고 다녀서 귀여웠어요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도 먹었는데
바람이 솔솔 불어서 좋았어요

 

다음 코스는 십리대숲!
예전에 가봤던 곳이라 반틈만 보고 옆길로 새서 강길로 걸어서 나왔는데
자전거랑 왕발통을 타신 분들이 많았어요
조용하게 강가를 따라 걷는데 혼자만의 시간이라 좋았어요

 

 

타시 차에 타고, 울산전통시장에 도착했어요
저는 곰장어가 유명하다길래 곰장어를 먹었어요
살아있는채로 굽혀서 주시는게 꿈틀거려서 신기했어요
제가 너무 신기해 했는지,
식당사장님이 먹을수있냐고 놀리시길래 먹을수 있어요! 하고
맛있게 먹었어요ㅋㅋ 다음에는 좀 더 맵게 먹을거에요!

 

다음 코스는 보경사인데, 
포항에 있어서 1시간 넘게 걸린다고 해서 꿀잠을 잤어요

보경사에 도착했는데,
큰 주차장과 걸어서 올라가는 길에 대형식당들이 엄청 많았어요
평상도 되게 많아서 친구들이랑 놀러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경사는 소나무가 인상적이였어요
보경사 절은 작아서 금방 보고, 근처 벤치에 앉아서 새 소리 들으며 천천히 걸어댕기다가 차로 돌아왔어요

 

드디어! 마지막 일정인 죽도시장에 도착했어요
여전히 사람이 많았어요
물회랑 매운탕이 포함된 일정이라 식당에 앉아서 먹었어요
오- 맛있다. 시원하고 새콤한 물회랑 칼칼한 매운탕이랑 같이 먹었어요
오랜만에 곰장어랑 물회 같이 잘 안먹어보는 음식을 먹으니
새삼 여행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물회를 먹고 40분정도 죽도시장에 자유시간을 주셔서
다음주에 친구랑 간단하게 맥주랑 같이 먹을려고 건어물도 샀어요

 

일정이 마쳐서 드디어 집으로 가요
탔던 장소의 맞은편에 내렸어요.
긴 일정이라 피곤했지만, 콧바람도 쐬고 
같이 타셨던 다른 분들도 표정이 좋았고
가이드님도 쾌활하게 안내해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그 이상의 좋은 에너지를 받아가서 너무 좋았어요
일정 내내 밝게 인사해주고, 신경많이 써주신 이소영 가이드님 고생많으셨어요!
다음주에도 또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