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

그것도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며 급작스레 결정된 여행

자유여행을 하기에는 첫 여행이라 무섭고 그로 인해서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선택했던 여행지는 하노이.

하노이 쪽으로 견적을 알아보고 있는데 급작스레 세부로 변경

담당자도 카톡, 전화등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안내 해주었다.

 

출발 당일날

공항에서 시간맞춰 담당자를 찾았다.

e티켓과 상세일정등이 적힌 지퍼백을 주었고 그 이후 시간맞춰 비행기에 올랐다.

 

세부 막탄 국제공항 도착,

비가 내리고있었다.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가 현지 가이드를 만났다.

현지가이드는 리키(이창섭)가이드.

도착 전날까지만해도 맑았는데 갑자기 비가 온다며 되도록 일정에 무리 없도록 진행 해주신다고 했다.

숙소로 도착하여 다음날 만날 시간 약속후 정신도 없이 잠에 들었다.

두번째날,

해양스포츠 체험

카약을 타보거나 다음날 호핑투어때 할 스노클링등을 연습할수 있었다.

패키지 상품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옵션을 선택할수있었는데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것같아 씨워크 신청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너무 좋았다.

우리포함 여행일정을 같이 다니는 인원이 꽤 됐지만

씨워크 패키지는 일부만 신청했는데

말그대로 물 안에서 걸을수 있었다.

중간중간 열대어들이 가까이 올수있도록 근처에 먹이도 직접 뿌려주셨고

혹시라도 무슨일이 발생할경우를 대비해서 도와주시는 스쿠버님들도 계셨다

아이가 굉장히 만족했던 옵션중 하나

점심으로 먹었던 식사

향신료라던지 이런부분이 입에 굉장히 안맞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패키지 여행이고 한국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식사가 그리 거북하지 않았다.

향신료를 싫어하는 남편도 굉장히 맛있게 잘 먹을수있었다.

첫날 바다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스톤마사지 체험하러 가는길

굉장히 비가 많이 내렸다

세부는 하수도가 굉장히 잘 안되어있기때문에

비가 와버리면 물이 엄청 고인다고 한다.

신기했던건 모든 사람들이 아무 신경도 안쓰고 지나간다는점.

도로 곳곳에 공사를 하고는 있던데 공사해도 똑같다는 가이드님..

마사지샵 도착

아이는 마사지 미포함이다보니 성장마사지를 추가 옵션으로 선택했다.

우리 가족은 한방에서 다 같이 어른은 스톤마사지, 아이는 성장마사지를 받았는데

동남아쪽으로 여행 갔다 온 사람들은 베트남, 필리핀, 타이마사지 중에 필리핀 마사지가 젤 좋다고 하는 경우를많이 봤다.

이것은 신세계였다

진짜 너무 시원했고 아이도 마사지를 잘 받아주었다.

그래서인지 이날 세가족 다 잠자리에 누웠을때 뻗어버렸다.

여행내내 마사지 또 받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있던 남편.

여행둘째날. (호핑투어 가는 배에서 찍은 다른사람 파라세일링하는 사진)

이날은 패키지 신청할때 미리 옵션 추가를 해두었던 호핑투어를 하는 날이였다.

마찬가지로 이날도 아침에 비가 무쟈게 왔다 ㅠ.ㅠ

호핑투어 가면서 줄낚시 체험을 했는데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아주 만족해했다.

호핑투어하면서 첫째날 연습했던 스노클링을 하기위해 배를 멈추고 바다로 들어갔다.

배위에서 봤을때는 별로 깊어보이지 않았던 바다가 막상 들어가보니 엄청 깊었고

내 눈밑으로는 수많은 열대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안전 수칙이라던지 이런부분은 리키 가이드님이 상세히 설명해 주셨고 스노클링 처음 하는 사람들은

도우미분들이 같이 도와주셔서 무리없이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었다.

다음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호핑투어 뿐만 아니라 파라세일링도 꼭 경험 해보고 싶다.

 

호핑투어가 끝난 후 막탄섬이 아닌 다른 섬에 가서 씨푸드 특식 점심을 먹었다.

마찬가지로 식사는 거북하지 않았고 잘 먹을수 있었다.

식사후에는 사진도 찍고 가이드님이 코코넛주스를 사주셨다.

둘째날은 별도로 호핑투어 이외에 추가 일정이 없었다.

호핑투어가 끝난후에는 숙소에서 자유시간 이였는데 원래 첫날에 있던 시장구경 일정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취소를 하게되는바람에

호핑투어가 끝난 후 (비가 그쳤다) 우리끼리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근데 호핑투어 끝나기 전까지는 계속 비가 왔었기때문에 우리는 가까운 마트로 갔는데 

숙소 바로 앞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근처 마트로 갔다

마트로 간 가장 큰 목적은 망고..

남편의 여행목적이 망고를 배터지게 먹을것 이였는데

첫날 시장투어가 취소되는바람에 못할뻔 했지만 망고를 먹겠다는 남편의 의지를 아무도 꺾을수 없었다.

마트에 가기전에 근처 마트가 어디있는지 리키가이드님한테 여쭤봤었는데 망고를 먹으러 갈거라고 하니

별 다른 연락이 없어 우리끼리 갔다.

망고는 1kg에 160페소 였는데 160페소면 한화로 3800원정도....진짜 망고가 저렴했다.

진짜 왕창 담았는데도 5800원? 정도에 구매한듯하다.

필리핀은 또 산미구엘이 엄청 유명한데 맥주 한캔에 한화로 900원 정도이다.

맥주랑 망고등을 구매후 숙소에 돌아왔는데 이게 왠걸...

리키가이드님이 로비에 앉아계셨다ㅠ ㅠ

망고를 못먹어 아쉬워하는 우리에게 망고를 사다주심...

본인도 우리 일정이 끝나 다른 일정 진행중이였는데도 신경써서 사다주심에 감동했다.

숙소쪽에 우리가 구매한 망고랑 가이드님이 사다주신 망고를 잘라달라 부탁하고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놀며 먹었다.

진짜 배터지게 먹었다

망고가 한국에서는 상상할수도없는 저렴한 가격에 너무 맛있었다

남편은 망고를 또 배터지게 먹기위해 세부에 가고싶다고 할 정도.

둘째날은 호핑 이외에 추가 일정이 없었기때문에 저녁은 리조트식

이때부터 날이 조금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해당 사진은 리조트에서 저녁먹으며 한컷.

마지막 일정날

세상에 돌아가야하는날에 날씨가 개다니 ㅠㅠ

너무 아쉬웠지만 바다에 나가는 일정에 해가 뜨지 않아 피부가 까맣게 타지 않았다는걸로 위안삼기로 했다.

이날은 라푸라푸 기념비와 산토리뇨성당을 갔는데

가는길에 듣는 마젤란 얘기는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가이드님 말씀이 보통 이런 역사얘기를 하면 다들 잔다고..근데 굉장히 재미있게 들었다.

산토리뇨성당은 결혼식이 있어 내부를 둘러보지는 못했다.

외부 구경만 짧게 하고 돌아갔다.

마지막날, 일정이 굉장히 애매했다.

마지막날은 관광일정이 끝나면 쇼핑센터를 들렀다가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였는데

쇼핑센터가 끝나고나면 공항가기전까지 2시간 반 정도시간이 뻥 비어버린다는것.

공항에서 계속 있을것이냐..추가옵션으로 다른 일정을 하나 할것이냐 고민을 했는데 남편과 이구동성으로 생각했던게

마사지를 한번더 받자였다.

마사지 추가로 스톤마사지를 받고 아이는 성장마사지 추가로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출발

마지막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막탄공항 도착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첫 여행을 패키지로 선택한건 모험이였다.

워낙 많이 들어왔던 쇼핑센터 강매, 빡빡한 일정등..

쇼핑센터도 강요가 전혀 없었고 필요한 물품만 딱 구매 해야된다는 가이드님

일정도 최대한 힘들고 피곤하지않게 소화해주신 가이드님

사실 여행 가이드를 누구를 많나느냐가 참 중요한데 첫 여행의 가이드님이 너무 친절하고 잘해주셔서 더 크게 기억이 남는다.

혹, 다음에도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만나고싶은 가이드님이였다.

첫 해외여행에 대한 기억을 좋게 남겨준 삼성여행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