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강진을 오가는 ‘대구-강진시티투어 오감통통’이 지난 7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강진원(가운데) 강진군수가 시티투어 오감통통 첫 이용객인 대구시민 40여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과 대구광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서화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를 오가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재단법인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지역 관광활성화와 동서화합을 위한 특수시책사업으로 대구와 강진을 오가는 ‘대구∼강진시티투어 오감통통’ 관광상품을 지난 7일 처음 선보였다. 광역자치 단체와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운행하는 광역시티투어는 전국 최초라는 게 강진군의 설명이다. 첫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대구지역 관광객 40명이 강진을 방문,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에 따른 대구·경북 관광객의 남해권 접근성 증가 효과를 겨냥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

‘남도답사 1번지’에서 ‘감성여행 1번지’로 떠오른 강진군은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위한 사전준비와 지난해 12월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으로 심리적 거리가 해소됨에 따라 대구·경북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 선점화에 나서고 있다.

오감통통 버스는 대구시 성서홈플러스를 출발해 강진 영랑생가, 마량놀토수산시장, 가우도 트레킹, 다산초당을 경유하는 문화역사탐방과 감성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행한다.

강진군은 포화상태인 광주·전남 관광객보다 국내관광 수요가 많은 대구·경북권역 관광객 선점 유치로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따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대구·경북권 사람들이 감성여행 1번지 강진에 관심을 갖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강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감통통 버스 관련 문의는 삼성여행사 (053-431-3000∼3011)와 강진군문화관광재단 (061-434-7999)으로 하면 된다.

/강진=남철희기자 choul@


광주일보 2016년 05월 09일(월)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62719600576565004